영화 '히든 피겨스', 美 우주경쟁을 승리로 이끈 천재 흑인 여성 수학자들의 이야기
영화 '히든 피겨스', 美 우주경쟁을 승리로 이끈 천재 흑인 여성 수학자들의 이야기
  • 김지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0.01.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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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영화
사진=네이버 영화

[경인매일 = 김지원 기자] 영화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는 데오도르 멜피가 감독하고 배우 타라지 P. 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자넬 모네, 케빈 코스트너, 커스틴 던스트, 짐 파슨스, 마허샬라 알리, 글렌 포웰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지난 2017년 3월 23일 개봉했으며, 네이버 영화 기준 관람객 평점 9.36, 네티즌 평점 9.35, 평론가 평점 6.75를 기록하고 있다.

1962년 머큐리 계획이 있었던 당시 나사의 우주 임무 그룹에서 일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쓴 마고 리 셰털리의 책 '히든 피겨스: 미국의 우주 경쟁을 승리로 이끈, 천재 흑인 여성 수학자 이야기'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히든 피겨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천부적인 수학 능력의 흑인 여성 캐서린 존슨, NASA 흑인 여성들의 리더이자 프로그래머 도로시 본, 흑인 여성 최초의 NASA 엔지니어를 꿈 꾸는 메리 잭슨. 
  
미국과 러시아의 치열한 우주 개발 경쟁으로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던 시절, 천부적인 두뇌와 재능을 가진 그녀들이 NASA 최초의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에 선발된다. 
 
하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800m 떨어진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중요한 회의에 참석할 수 없으며, 공용 커피포트 조차 용납되지 않는 따가운 시선에 점점 지쳐 간다. 
  
한편,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는 난항을 겪게 되고, 해결방법은 오직 하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수학 공식을 찾아내는 것뿐인데.
  
천재성에는 인종이 없고, 강인함에는 남녀가 없으며, 용기에는 한계가 없다. 세계를 놀라게 한 그녀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 '히든 피겨스'는 제작비 2500만 달러와 마케팅비 6500만 달러를 투자해 극장 총 수익 2억 1446만 달러를 기록하며 9550만 달러의 순수익을 내는데 성공했다.

미국 전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에게 별점 5개 만점으로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던 '히든 피겨스'는 영화 정보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5%(2016-12-19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해외 유명 언론에서“올해 최고의 영화”(ROGERBERT.COM), “눈부신 엔터테인먼트의 걸작”(TIME Magazine),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고 싶어질 것!”(Rolling Stone), “놀라운 실화”(Wall Street Journal), “무척 감명 깊다”(Chicago Sun-Times), “놀랍도록 영감을 준다”(Chicago Sun-Times), “실화가 주는 전율!”(Compuserve), “센세이셔널하고 경쾌하다”(Pajiba), “지금 우리에게 딱 필요한 영화”(The Movie Minute), “분명한 교훈과 만족스러운 감정의 결실이 따르는 훌륭한 스토리” (New York Times), “훌륭한 오락 영화이자, 역사를 들여다보는 창” (TIME Magazine) 등의 극찬을 받았다. 

영화의 주인공들은 실제 항공 우주 개발 연구뿐만이 아니라 걸스카우트 등 지역 내 자원 봉사와 전국 흑인 진로 특강 등에 적극 임하여 인종 차별과 성 차별 철폐에 앞장섰으며, 관례적으로 흑인 학생이나 여학생의 참여가 거부되던 대회에 자녀들을 참석시켜 1위의 성과를 거두는 등 직장 내외에서 차별 철폐에 앞장섰다. 셋 다 교사 출신이었던 만큼 다음 세대를 위한 길을 만드는 것을 굉장히 중시 여겼다고 한다. 

한편 영화 '히든 피겨스'는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OCN에서 방영된다.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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