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재심' 정우X강하늘, 진실을 찾기 위한 진심 어린 사투가 시작된다!
영화 '재심' 정우X강하늘, 진실을 찾기 위한 진심 어린 사투가 시작된다!
  • 김지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0.01.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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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영화
사진=네이버 영화

[경인매일 = 김지원 기자] 영화 '재심'은 김태윤이 감독하고 배우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 한재영, 이경영, 김소진, 민진웅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지난 2017년 2월 15일 개봉해 누적관객수 2,421,197명을 기록했으며, 네이버 영화 기준 관람객 평점 8.70, 네티즌 평점 8.51, 평론가 평점 6.00을 기록하고 있다. 

실화인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재심'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돈 없고 빽 없는 벼랑 끝 변호사, 10년을 살인자로 살아온 청년. 진실을 찾기 위한 두 남자의 진심 어린 사투가 시작된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택시기사 살인사건 발생! 유일한 목격자였던 10대 소년 현우는 경찰의 강압적인 수사에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
 
한편, 돈도 빽도 없이 빚만 쌓인 벼랑 끝 변호사 준영은 거대 로펌 대표의 환심을 사기 위한 무료 변론 봉사 중 현우의 사건을 알게 되고 명예와 유명세를 얻기에 좋은 기회라는 본능적 직감을 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현우를 만난 준영은 다시 한번 정의감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현우는 준영의 도움으로 다시 한번 세상을 믿어볼 희망을 찾게 되는데..
 
다시 심장을 뛰게 만들 진심을 만나라!

김태윤 감독은 “단지 실화 소재이기 때문에 문제작처럼 비춰지는 영화가 아닌, 관객들이 몰입하고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구성과 스토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실제 사건에 연관된 인물들과 허구의 인물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새로운 스토리를 탄생시켰으며,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목표인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뜨거운 진심은 더욱 강렬하게 담아냈다. 

특히 경찰의 강압적 수사와 증거 조작 등으로 억울한 감옥살이를 했던 피해자 소년이 10여 년 후 청년이 되어 세상 밖으로 다시 나온 이후, 모두가 그를 외면하는 현실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든다. 용의자 청년의 입장뿐만 아니라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가 자신의 명성을 위해 나섰던 재심 사건으로 어느새 직업 의식과 인생까지 바뀌는 점도 주목 할 이야기다. 

영화 '재심'은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살해 현장, 그리고 소년이 목격자에서 용의자가 된 과정을 다룬다. 여기에 극적인 재미는 ‘재심 변호사’ ‘준영’ 역할로 방점을 찍는다. 돈 없고 빽도 없는 변호사 ‘준영’은 처음에는 구상권 청구라는 명목으로 ‘현우’를 알게 된다. 그러나 ‘현우’의 “나 안 죽였어” 한 마디에 마음이 흔들린 그는 사건에 뭔가가 있다고 직감하고 끝까지 가보자는 뚝심으로 재심에 임하게 된다. 

더불어 자신의 아들이 무죄라고 믿고 함께 고군분투하는 엄마 ‘순임’(김해숙)의 간절함은 관객들의 모성애를 자극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인물들의 인터뷰와 사건 해결 과정, 억울함이 포커스에 맞춰졌다면 '재심'은 비하인드 스토리와 인물들의 다층적인 성격, 그리고 이와 관련된 실제 인물과 허구의 인물들이 다양하게 등장해 영화의 다채로운 결을 살렸다.

한편 영화 '재심'은 30일 오후 3시 50분부터 채널CGV에서 방영된다.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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