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는 살인범이다', 공소시효 끝난 연쇄살인범의 충격고백! 정재영·박시후 주연
영화 '나는 살인범이다', 공소시효 끝난 연쇄살인범의 충격고백! 정재영·박시후 주연
  • 김지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0.01.31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네이버 영화
사진=네이버 영화

[경인매일 = 김지원 기자]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는 정병길이 감독하고, 배우 정재영, 박시후, 정해균, 김영애, 최원영, 김종구, 조은지, 오용 등이 출연한 액션 스릴러물이다. 지난 2012년 11월 8일 개봉해 누적관객수 2,729,830명을 기록했으며, 네이버 영화 기준 네티즌 평점 8.48, 평론가 평점 6.69를 기록하고 있다. 

15년의 공소시효가 끝난 후 정체를 드러낸 살인범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15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곡 연쇄살인 사건. 하지만 이 사건은 끝내 범인을 잡지 못한 채 공소시효가 끝난다.

사건 담당 형사 최형구는 범인을 잡지 못한 죄책감과 자신의 얼굴에 끔찍한 상처를 남기고 사라진 범인에 대한 분노로 15년 간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한다.

그리고 2년 후, 자신을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밝힌 이두석이 ‘내가 살인범이다’라는 자서전을 출간하고, 이 책은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된다. 

미남형 외모와 수려한 말솜씨로 스타가 된 이두석. 최형구는 알려지지 않은 마지막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세상이 용서한 이두석을 어떻게든 잡아넣으려 하는데… 

법이 용서한 연쇄살인범.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살인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 ‘이두석’과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그를 어떻게든 잡아 넣으려는 형사 ‘최형구’의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희대의 연쇄살인범’, 그리고 ‘그가 자신의 살인행각을 낱낱이 기록한 자서전을 출간해 전국을 발칵 뒤집는다’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다. 

공소시효가 끝난 후 법적인 무죄가 된 연쇄살인범이 경찰도 알지 못했던 완벽 범죄를 스스로 깨고 충격고백을 한다는 설정은 그 이후 어떠한 사건들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 같은 설정은 기존의 범죄 액션 스릴러가 사건 자체에 집중해 그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었던 것과는 달리 사건 발생 17년 후, 시간이 흐른 뒤 발생한 새로운 사건을 다룬다는 차별성을 띤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외모의 스타 연쇄살인범을 무조건적으로 용서하고 지지하는 사람들과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대립한다는 설정을 통해 실제 존재하는 외모지상주의 및 잘못된 팬덤 문화 세태를 반영한다. 

매 작품 속에서 노련한 연기를 펼쳐 관객들에게 두터운 신뢰감을 안겨주고 있는 정재영은 자신의 얼굴에 끔찍한 상처를 남기고 사라진 연곡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이두석을 쫓는 사건 담당 형사 최형구 역을 맡았다. 17년간 이두석을 향한 분노를 안고 사는 인물인 만큼, 정재영은 고도의 감정 연기와 형사의 강한 카리스마까지 동시에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툭툭 내던지는 듯한 대사 한마디에도 감정의 변화를 그대로 녹여내 관객들로 하여금 최형구의 감정에 빠져들게 만든다. 
 
박시후는 공소시효가 끝나고 2년 후, 살인 행적을 낱낱이 기록한 자서전을 출간하며 스타가 되는 연쇄살인범 이두석 역을 맡았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박시후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그는 기존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연쇄살인범 캐릭터를 맡아 패기 넘치는 변신을 감행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듯한 옅은 미소와 살기마저 느껴지는 차가운 눈빛까지, 박시후의 파격 변신은 그를 로맨티스트로 기억하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한편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는 31일 오후 2시 10분부터 슈퍼액션에서 방영된다. 

김지원
김지원 다른기사 보기
kmaeil86@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