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 한국당 공천 신청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 한국당 공천 신청
  • 이민봉 기자 lmb0313@nate.com
  • 승인 2020.02.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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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의 2020년 의정보고회 개최 당시 인파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의 2020년 의정보고회 개최 당시 인파

(국회=이민봉기자)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6일 4·15 총선 출마를 위해 한국당 측에 경기 안산 단원구 을 지역구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지난 7월 한국당 측과 국토교통위원장 사퇴를 놓고 끝내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이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안산 단원을 당협위원장직까지 박탈 당했으나 오는 총선에 반드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사료된다. 박 의원은 징계를 받은 지 6개월이 지나 당원권 정지 처분 역시 종료됐다고 밝혔으며 이날 한국당 의원총회에도 참석했다. 

지난 7월 국토교통위원장직을 놓고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힘겨루기를 했던 박 위원장은 당시 나경원 전 대표로부터 '공천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폭로하며 싸움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지역구 숙원사업인 신안산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당내 갈등까지 봉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공천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 안산 단원구 을에 한국당 소속 예비후보가 등록하진 않았으나 한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공천이 이뤄지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박 위원장 행보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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