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세상을 떠난 나의 사랑, 남성 거짓방송 논란
'무엇이든 물어보살' 세상을 떠난 나의 사랑, 남성 거짓방송 논란
  • 이지민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0.02.18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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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홈페이지)
(사진제공=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홈페이지)

지난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세상을 떠난 나의 사랑,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라는 사연으로 고민을 털어논 한 남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날 출연한 한 남성 출연자는 여자친구를 암으로 떠나 보냈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서 너무 힘들다"고 사연을 공개했다.

한 남성 출연자는 여자친구와는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만나 알게됬다. 남자가 4년간 짝사랑하다 겨우 사귀게 됬지만 안타깝게도 여성은 희귀암으로 인해 연애 1년 만에 25살 나이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유언도 남기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여자친구로 인해 큰 슬픔에 잠겨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극단적 선택까지도 시도했다고 사연을 털어놨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진행자 서장훈씨와 이수근씨는 "어쩔 수 없이 버텨야 한다. 네 삶을 포기하고 시간이 가기만을 바라진 말아야 한다"며 "일을 하며 남은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먼저 떠난 여자친구도 기뻐할 일이다"고 남성 사연자를 위로했다.

하지만 방송 후 네티즌들의 댓글이 쏟아지며 논란이 됬다. 해당 사연자와 여자친구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방송에 출연한 남성 사연자의 말은 거짓말이라며 "허언증 아직도 못 고쳤냐?", "거짓말 치네. 대학교 선후배 4년 짝사랑? 나랑 2년 사겨놓고 또 신분 세탁하냐. 전국적으로"라고 비난의 글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진짜 적당히 해라. 너로 인해 농락 당한 사람들이 몇 명이니. 그 정도 사람들로 가지고 놀았으면 충분하잖아. 있지도 않은 일들 사람들한테 말하고 다니면서 농락하고 다니니까 좋냐? 이젠 고인까지 건드냐? 남의 빈소사진에 자기 사진 합성해서 영정사진 프사하고 죽은 척 코스프레에 넌 정말 너가 저지른 만큼 당해봐라"라며 충고하기도 했다.

다른 네티즌 또한 "네가 뭔데 언니 사진을 방송국에 넘겨. 언니 두고 바람 피우고 나이트 간 것도 모자라서 사랑꾼인 척 사람들한테 동정받고 싶었어? 이거 사자 명예훼손과 더불어 허위사실유포인 거 알지? 여태까지 네가 살면서 친 거짓말로 타이밍 안 좋게 우리 언니가 그렇게 된 거니까 너한테 최고의 시나리오였네. 아직도 언니 잃은 슬픔에 힘들 사람들을 왜 건드려. 지금은 방송으로 쇼를 해? 도대체 네까짓 게 뭔데?"라며 참지 못할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논란이 점차 커지자 해당 사연의 클립 영상은 삭제됬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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