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흥·화성시, 시화호 송전철탑 개선위한 협약체결
안산·시흥·화성시, 시화호 송전철탑 개선위한 협약체결
  • 권영창 기자 p3ccks@hanmail.net
  • 승인 2020.02.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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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시흥시·화성시가 시화나래 조력문화관에서 K-water와 함께 시화호권의 가치 증진과 세계적 해양·생태관광 거점 육성을 위한 송전철탑 개선 협약식을 가졌다. 
안산시·시흥시·화성시가 시화나래 조력문화관에서 K-water와 함께 시화호권의 가치 증진과 세계적 해양·생태관광 거점 육성을 위한 송전철탑 개선 협약식을 가졌다. 

 

(경인매일=권영창기자)안산시·시흥시·화성시가 시화나래 조력문화관에서 K-water와 함께 시화호권의 가치 증진과 세계적 해양·생태관광 거점 육성을 위한 송전철탑 개선 협약식을 가졌다. 

시화호에 위치한 거대 송전탑은 영흥도 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인근 신시흥변전소로 보내는 송전시설로서 송전탑 68개 가운데 47개가 안산시 시화호에 위치해있었다. 

그러나 해당 송전탑의 위치가 호수 중앙에 위치한 바람에 시민들은 송전선로와 송전탑이 호수경관을 망친다고 호소해왔다. 또한 안산시는 지난 2018년 해당 송전탑을 세운 한전과 대법원까지 가는 공방 끝에 송전선로 사용료에 대한 부분을 승소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화성시와 시흥시, 인천 옹진군 등 타 지자체들도 송전선로를 놓고 한전과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송전철탑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안산시·시흥시·화성시는 K-water와 시화호권 송전철탑 개선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 해당 시화지구에 대한 미래지향적 공동발전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눴다. 

 

오후 4시30분부터 진행된 이날 협약식은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서철모 화성시장, 임병택 시흥시장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으며 K-water 전시권 시화사업본부장이 구체적인 협약에 대한 진행상황을 밝히며 진행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시화 송전철탑이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시민에게 안전하고 원활한 전기공급을 담당할 수 있게끔 개선하는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면서 "이는 안산시 뿐만 아니라 밀접해있는 시흥시, 화성시까지 함께 노력해야 이뤄낼 수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도 "경기 서부권 주요 송전시설로 자리잡고 있는 시화호 송전탑이 향후 시화지구의 발전을 위해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시화호권의 가치증진과 육성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화호 고압송전철탑 개선 협약식은 현재 자연, 생태적에 악영향을 해소하고 생태적 건강성을 확보하는 시화호의 가치 증진을 위해 치러졌으며 해양관광산업 육성 및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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