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연구원, 학생인권 실태 결과 체벌·언어폭력 경험 학생 지속적 감소
경기도교육연구원, 학생인권 실태 결과 체벌·언어폭력 경험 학생 지속적 감소
  • 유형수 기자 rtnews@naver.com
  • 승인 2020.02.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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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교의 30%를 대상으로 4년간 실시한 ‘학생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함
4년간 교사로부터 체벌·언어폭력 경험학생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 반면 성적 차별 경험은 비슷하거나 상승함
학생들의 인권의식에 학교생활 만족도나 인권조례 인지도, 학교의 학생참여 보장 정도가 더 크게 영향을 미침

(경인매일=유형수기자)경기도교육연구원이 ‘경기도학생인권조례’에 기반하여 경기도 학생들의 인권실태를 파악하고자 학생인권실태조사를 매해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2019 경기도 학생인권 실태 조사』를 발표하였다.

학생인권실태조사는 해마다 경기도 내 30% 학교를 무선 표집하여 학생, 보호자(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학생인권에 대한 경험, 인식을 파악하는 조사이다. 2019년에는 초중고 학생 14,239명, 보호자 8,679명, 교원 8,536명이 조사에 참여하였다. 

2016년~2019년 4년간 조사한 주요결과에 따르면, 학생인권조례를 알고 있는지에 대해 교원과 보호자의 인지도가 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인권 친화적 학교 환경 조성으로 인해 직접적인 인권침해 사례의 발생 빈도가 낮은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교사로부터의 직·간접적인 체벌과 언어폭력은 중학생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났는데, 직접적인 체벌보다는 오리걸음 등의 벌이나 단체기합이 많았다. 체벌이나 언어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학생이 비율이 4년 동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인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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