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프로당구협회)-WPBSA(세계프로스누커협회)MOU 체결
PBA(프로당구협회)-WPBSA(세계프로스누커협회)MOU 체결
  • 이승일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0.05.0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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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이승일기자)프로당구협회 PBA(총재 김영수)와 세계프로스누커협회 WPBA(회장 제이슨 퍼거슨)가 글로벌 프로당구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국에서 설립된 100년의 역사를 가진 WPBSA는 유럽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당구의 한 종목인 스누커의 프로투어 “월드 스누커”를 운영하는 협회이다. “월드 스누커” 투어는 연간 총상금 규모만 200억원이 넘는 투어로 연간 약 30개의 대회가 개최된다.

영국을 비롯한 독일, 벨기에, 인도, 중국, 태국등에서 대회가 개최되고, 유럽선수뿐만 아니라 중국, 이란, 태국등 20개국이 넘는 국가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투어이다.작년 6월 한국에서 출범하여 새로운 3쿠션 당구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PBA의 성공을 지켜본 WPBSA는 글로벌 당구종목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보자며 PBA에 먼저 손을 내밀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서로를 각 종목의 유일무이한 전세계 당구종목의 프로스포츠로 인정했다. PBA는 전세계 유일한 캐롬종목의 프로스포츠로, WPBSA는 전세계 유일한 스누커 프로스포츠로 서로를 인정하고 당구종목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양 단체간 협의한 주요내용은 “당구종목의 글로벌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한다”라는 큰 골자를 기준으로 “당구종목을 2032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시키기 위하여 상호 협력한다”와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하여 “양사간 연간 미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PBA 김영수 총재는 “이미 최고의 프로스포츠로 자리잡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월드스누커와 업무협력을 한다는 것은 이제 시작한 PBA투어에게는 큰 영광이다. 양 기구가 함께 협력하여 전세계에 당구를 알리고 발전시켜 당구 종목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WPBSA 퍼거슨 회장도 “ WPBSA와 PBA가 당구종목의 흥행과 글로벌 조직체계 수립을 위해 협력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WPBSA는 PBA의 성장을 관심 있게 지켜봤고 투명하면서 확실하게 발전하는 조직이라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PBA투어가 개최한 높은 수준의 대회와 대회를 후원하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인상적이었으며, 향후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기대가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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