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원,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사업 본격 추진
우원식 의원,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사업 본격 추진
  • 한성원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0.05.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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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 초청 간담회 개최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 불균형 해소를 위한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운행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초청해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KTX 연장사업(수서~삼성~청량리~광운대~창동~의정부)은 2019년 6월 착수해 올해 10월 완료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포함돼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용역 결과와 관계없이 삼성역 영동복합환승센터 기본설계에 KTX와 GTX 간 연결선로를 반영시켜 놓고 있다.

타당성 조사 용역에 맞춰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가균형발전의 측면에서 타 지역에 비해 소외돼 있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KTX역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수도권 동북부 지역은 수도권 전체 인구의 13%인 약 320만명이 살고 있다.

아울러 2018년 12월 국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경제성도 검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KTX-GTX 플랫폼 공유가 가능한 신형열차(EMU-250) 도입으로 삼성역에 GTX-A와 GTX-C 노선 간 연결 선로를 설치하면 KTX 연장사업을 위한 추가 공사비 4000억 원도 불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원식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의정부와 양주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인구가 급속히 증가되면서 KTX 연장사업의 경제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국토부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제적·기술적으로 충분히 확인된 KTX 연장사업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수도권 동북부 교통인프라 구축사업은 강·남북 균형발전 뿐 아니라 수도권 320만 인구의 교통편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KTX 준비위원회 우원장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국회의원, 지자체장 분들과 소통하며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민봉 기자 lmb0313@nate.com
한성원 기자 hanche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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