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게청, 순환변동치 전달比 0.3P 하락
경기 상승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생산은 주춤하고 있고, 소비는 소폭 증가했지만 투자는 감소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 활동 동향을 보면, 2월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지난달보다 0.3포인트 하락한 101.2를 나타내 경기 하방 우려를 가열시켰다.생산은 식료품, 자동차 등의 내수 부진으로 지난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 반도체·부품, 영상·음향·통신 등의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세(10.1%)를 지속했지만 지난 1월보다 증가폭은 둔화됐다.소비동향을 보면, 2월 소비재 판매액은 전월대비 0.9% 증가, 전년 동월대비로는 3.0% 늘어났다. 이는 컴퓨터·통신기기와 가전제품 등 준내구재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투자는 통신기기 등에서 증가했지만, 반도체장비, 금속가공·처리기계 등의 투자 부진으로 전년 동월대비 1.9% 감소했다. 앞으로의 경기 전망도 밝지 않다. 향후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대비는 지난달보다 1.2%포인트 하락해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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