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 10명 늘어 55명. 교회 집단감염 비상...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 중대 고비 맞았다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 10명 늘어 55명. 교회 집단감염 비상...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 중대 고비 맞았다
  • 김장운 기자
  • 승인 2020.06.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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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동거는 앞으로 불가피... '나 하나라도 최선의 방역을 실천하자'라는 적극적인 사고와 행동이 비대면 시대에 살아남는 방법"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19 교회 집단감염이 심각한 상황이다-사진은 특정 교회와 상관없슴. 사진=김장운기자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19 교회 집단감염이 심각한 상황이다-사진은 특정 교회와 상관없슴. 사진=김장운기자

 


 
(경인매일=김장운기자) 수도권 교회와 부천 쿠팡물류센터,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오 기준으로 인천·경기 등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0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55명"이라고 밝혔다. 개척교회 확진자가 나온 지역별로 인천 33명, 서울 13명, 경기 9명 등이다.
 
이는 지난 5월 31일 인천 부평구의 한 개척교회에서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근 사흘 새 50명 넘게 늘어나면서 빠르게 확산하며 수도권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
 
특히 5월 이후 수도권 내에서 종교 모임이나 활동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는 전날까지 94명(5건)이었는데,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적어도 10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심각성이 증대 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이태원 클럽이나 경기 부천의 쿠팡물류센터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경우, 이태원 클럽과 관련은 이날 정오까지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27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클럽 등 방문자가 96명이고, 이들과 접촉한 가족, 지인 등이 176명이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역시 2명 더 늘어나 총 119명이 됐다. 이들 중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사람은 74명이고, 이로 인한 접촉자는 45명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는 것과 관련,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1주일여의 시간이 코로나19의 전국 확산 여부를 가르는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 정례 브리핑에서 "산발적이고 원인을 확인하기 어려운 소규모 감염 사례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상황을 매우 엄중히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다음 주말까지가 수도권의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할지 확인하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내가 무증상 감염자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데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9명으로, 이중 48명(서울 19명·인천 17명·경기 12명)이 수도권에서 나와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민 A씨는 "인구 반 이상이 모여 사는 수도권이 중심이 된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은 정말 우려스럽다"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국민 스스로 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민 B씨는 "3일 첫 등교한 학생들이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정말 걱정스럽다"고 말하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 중대 고비 맞았다"고 우려했다.
 
경기도민 C씨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동거는 앞으로 불가피하다"고 전제하고, "몸속에 병균처럼 이제는 어떤 방식으로 슬기롭게 병균과 동거생활을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경기도민 D씨는 "'나 하나쯤은' 이라는 생각이 더 큰 위기를 불러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며 "'나 하나라도 최선의 방역을 실천하자'라는 적극적인 사고와 행동이 비대면 시대에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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