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동헌 시장,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에 온힘
광주 신동헌 시장,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에 온힘
  • 정영석 기자
  • 승인 2020.06.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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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헌 광주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특산물 축제인 '퇴촌 토마토축제'를 부득이하게 개최할수 없게되자 직접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 직접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사진=광주시청)
신동헌 광주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특산물 축제인 '퇴촌 토마토축제'를 부득이하게 개최할수 없게되자 직접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 직접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사진=광주시청)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생활 속 거리두기는 이제 일상이 됐다. 올해에도 여름이 찾아왔고 토마토는 여전히 빨갛고 싱그러움을 피워냈다. 집안에서 작은 토마토 축제를 열어 여름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광주시 퇴촌 토마토 축제 취소, 신동헌 시장 토마토 세일즈에 나서

매년 6월 광주시는 지역 특산물 축제인 ‘퇴촌 토마토축제’를 개최한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되자 광주시는 지난 5월 확산 방지를 위해 퇴촌 토마토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농민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대표 토마토 축제인 ‘제18회 퇴촌토마토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으로 전환한 것이다.

광주시가 축제를 취소한 대신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으로 전환한 건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두 번째다.

제17회 퇴촌 토마토 축제의 모습 (사진제공=광주시청)
제17회 퇴촌 토마토 축제의 모습 (사진제공=광주시청)

이에 신동헌 시장이 토마토 팔기에 나섰다.
신 시장은 아파트 순회 간담회를 하며 입주자 대표 등에게 토마토 공동구매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축제 취소를 한바탕 앓은 기억이 있는 광주시는 농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판매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역 내 기업체 및 자매도시(강남구, 동해시)와 유관기관에도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전파하고 모든 공직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시는 축제 취소로 판로 확보가 어려운 농가를 위한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은 6월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5일간 진행하며 최대 1만5천여 상자를 확보해 고품질의 퇴촌 토마토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번 퇴촌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은 광주시 퇴촌면, 남종면, 초월읍에서 참여하며 토마토 재배농가 원두막에 판매장을 마련했다. 

퇴촌면 관계자는 “축제는 취소됐지만 토마토는 맛있게 익어가고 있어 안타까운 가운데 광주시에서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기쁘다”면서 “이번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많은 분께서 토마토를 구매해 주신다면 한 해 동안 토마토를 키워 온 농민들에게 보람이 되고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시는 퇴촌면과 농업정책과의 협의를 통해 퇴촌토마토 팔아주기 운동 기간에 토마토 4kg을 1만원에 판매하고 방울토마토 2kg을 1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으며 감자 5kg을 5천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퇴촌 토마토 구매신청은 퇴촌면토마토연합회, 퇴촌면사무소를 통해 문의, 주문할 수 있지만 오는 22일부터 단체 주문은 불가하다.

■퇴촌 토마토의 역사와 매력

퇴촌면이 토마토로 유명하게 된 이유는 팔당호 개발제한과 연관성이 있다. 퇴촌면은 임야가 전체면적의 77%를 차지하고 자연환경 외에는 부존자원이 없어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특히, 퇴촌토마토는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이 중첩된 지역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어 토마토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 개발제한에 묶인 이러한 특성 때문에 퇴촌토마토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수정벌이 토마토 꽃을 옮겨 다니며 열매를 만드는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한다.

퇴촌면 주민들은 지역 활성화 전략으로 특산물인 토마토를 이용해 2003년부터 매년 6월 ‘퇴촌 토마토 축제’를 개최하며 지역 활성화에 나섰다. 

2003년 6월 제1회 퇴촌 토마토 축제는 53개 농가가 스스로 지역축제를 유치하고 주관한 마을축제로 시작했으며 1만 3천명이 방문해 6천500만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품질 좋고 당도가 높은 퇴촌 토마토를 알린 퇴촌면은 이듬해 축제 방문객 7만2천명으로 4배 이상 증가를 기록했고 매년 방문객이 증대해 지난해는 30만 명이 방문하는 광주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퇴촌 토마토축제’에서는 토마토를 이용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 토마토를 던지고 슬라이드를 타는 ‘토마토 풀장’, 토마토 음식경연대회, 토마토 높이 쌓기 등 관람객들을 즐겁게 하는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펼쳐졌다. 

여기에 광주시의 청정지역을 배경으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함께 판매돼 농가에 활기를 가지게 한 효자 축제다.

수도권에서 만날 수 있는 싱싱한 친환경 농산물이라는 지역브랜드 장점을 내세워 지난해 퇴촌 토마토축제에는 토마토는 1만3천상자 1억6천만원, 감자, 오이 등 농산물은 1천800만원 상당의 판매 성과를 가지기도 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축제가 취소된 대신 농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공동주택 단지를 돌며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하고 있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면서 “지금 토마토는 단맛이 높고 품질 고유의 맛이 진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싱싱한 토마토를 집에서 즐기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퇴촌토마토 효능과 요리

토마토의 주성분인 라이코펜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해 노화방지에 탁월하고 전립선암, 유방암, 소화계통의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퇴촌면은 생식용인 도색계 토마토의 도태랑 계열 품종을 사용한다. 도색계 토마토는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토마토 자체를 바로 먹거나 주스로 마시기에 좋다.

퇴촌면의 도태랑 계열 품종은 일반 토마토와는 달리 빨갛게 익었을 때 수확하는 완숙 토마토로 빨갛게 익은 토마토는 한 달 이상 빛깔과 단단한 과육을 유지해 보관이 용이하다.

퇴촌 토마토를 구매한 뒤 더욱 맛있게 즐기려면 물에 씻을 때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보자. 껍질을 더욱 연하게 해 식감을 부드럽게 한다. 토마토에 소금을 살짝 뿌려먹으면 토마토의 단 맛을 끌어올려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토마토를 활용한 간편 메뉴로 토마토달걀볶음이 있다. 달걀 2개를 프라이팬에 볶아 스크램블을 만든다. 토마토 1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같이 볶으면 완성. 약간의 소금과 후추만으로도 맛있는 토마토달걀볶음이 완성된다. 기호에 맞춰 대파와 마늘을 넣을 수 있다.

토마토 열량은 200g에 35Kcal에 불과해 식사 전 섭취하면 포만감을 주고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일교차가 큰 6월은 토마토는 맛이 깊어져 완숙하기 때문에 빨갛게 익은 퇴촌 토마토를 더욱 맛있게 집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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