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월드디자인시티 종료, 구리시 민주당 당정협의회도 이견 없어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종료, 구리시 민주당 당정협의회도 이견 없어
  • 조태인 기자 choti0429@kmaeil.com
  • 승인 2020.06.22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스피털리티 디자인 접고 AI 플랫폼 중심 도시개발 사업으로 변경해 공모할 것
(구리=조태인기자)구리시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시청 대강당에서 GWDC 조성사업 재무․경제성 분석 용역 최종결과보고 등의 안건으로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갖고 상호간 협력의지를 확고히 했다.(사진:구리시)
(구리=조태인기자)구리시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시청 대강당에서 GWDC 조성사업 재무․경제성 분석 용역 최종결과보고 등의 안건으로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갖고 상호간 협력의지를 확고히 했다.(사진:구리시)

(구리=조태인기자)구리시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시청 대강당에서 GWDC 조성사업 재무․경제성 분석 용역 최종결과보고 등의 안건으로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갖고 상호간 협력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날 협의회는 안승남 구리시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과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구리시지역위원장), 박석윤 구리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임창열 경기도의원, 운영위원 등 지역위원회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시 최대 현안사업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 관련 재무․경제성 분석 용역결과에 대한 보고로 시작됐다.

최영호 구리시 도시개발과장은 S 회계법인의 용역결과를 보고하면서 민간사업자 측이 재무·경제성 분석을 위해 제공한 마스터플랜은 토지이용계획도와 조감도에 불과하며, 마땅히 문서로 제공되어야 할 2,000개의 외국기업에 대한 입주의향, 트레이드쇼 및 엑스포 행사 개최계획, 시설 운영계획, 재원조달 계획이 적절히 제공되지 아니한데다가 적자영역인 대형 컨벤션 부문의 운영·소유주체도 밝히지 못함에 따라 결국 사업추진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히면서, 비록 타당성(B/C)은 1.19로 산출되었으나 사업계획에 대한 산출근거가 제공되지 않아 일반적인 도시개발 사례에 비추어 산출한 것으로 높은 입지 경쟁력에 따른 결과일 뿐 GWDC 사업계획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이러한 S회계법인의 용역결과는‘민간사업자 측이 구체적 사업계획이나 타당성을 입증할 합리적 수요산출 근거자료를 제공치 않음에 따라 용역사가 미국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활동을 펼친 끝에 도출한 결과’라며 이대로라면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중앙투자심사통과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S 회계법인은‘하스피털리티 디자인 산업은 구리시가 아시아 최초를 지향하며 GWDC 사업을 처음 추진하던 10여 년 전에는 어느 정도의 시장과 수요가 형성되어 있었다고 보이나, 현재는 완연한 사양세로 접어들었으며 특히 아시아권 시장은 10년 전 중국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진출하여 포화상태에 이른데다가 그 성장세도 미미해 한국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밝히며 여기에 대한 재무·경제성 분석결과는 무의미해 최근의 트렌드와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새로운 사업으로 전환하도록 제언했다고 밝혔다.

질의응답을 통해 13년 전 너무도 큰 기대를 갖고 시작했는데 안타깝다는 의견과 기존 토평동 개발 방향성을 잃지 말고 구리시의 미래를 위한 사업을 신속히 마련해 달라는 의견이 피력되었으나, 안 시장의 GWDC 사업종료와 새로운 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결정에 특별한 이견은 없었다.

이에 대해 윤호중 국회의원은“구리시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구리AI 플랫폼시티 사업을 제안 한다”며“구리 AI 플랫폼 시티 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그린․휴먼뉴딜을 가장 적합하게 구현해 낼 수 있는 사업인 만큼  구리시와 적극적으로 협업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승남 구리시장은“GWDC 조성사업 용역결과에서 보듯 13년간 추진했던 사업이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고 실체가 없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단호하게 결론을 내린 것”이라며“향후 방향성을 잃지 않고 투명한 공모 절차를 통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향후 행보를 예고했다. 

조태인 기자
조태인 기자 다른기사 보기
choti0429@kmae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