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컨벤션고등학교 창단 첫해 황금사자기 2연승 돌풍… "내년엔 우승"
서울컨벤션고등학교 창단 첫해 황금사자기 2연승 돌풍… "내년엔 우승"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0.06.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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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창단한 서울컨벤션고야구부
지난 1월 창단한 서울컨벤션고야구부

서울컨벤션고등학교가 창단 첫해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1월7일 창단식을 개최한 서울컨벤션고등학교는 유영원 감독을 필두로 창단팀 첫출전 2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면서 눈길을 끌었다. 

쟁쟁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타 야구부에 비해 역사와 준비기간도 짧았으나 유 감독을 필두로 선수들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1월에 열린 창단식에서는 유승현 법인이사, 이상식 전 교장, 김동지 교장, 이덕중 교감, 임충 야구부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교직원들이 참석해 컨벤션고 야구부의 건승을 기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앞서 창단한 연세중학교 한기묵 교장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컨벤션고의 지난 74회 황금사자기 돌풍이 우연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3학년 선수는 내야수 박지성이 전부인 것을 감안하면 컨벤션고는 2학년 선수가 주축인 팀으로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팀이라는 평가다. 

황금사자기에서 돌풍을 일으킨 서울컨벤션고야구부가 주목받고 있다.
황금사자기에서 돌풍을 일으킨 서울컨벤션고야구부가 주목받고 있다.

유영원 서울컨벤션고 감독은 "창단팀답게 즐겁게 야구 하는 것이 우리의 색깔"이라면서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우승이라는 각오로 선수 모두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서울컨벤션고등학교의 돌풍은 재단과 학교가 만들어낸 결실이라는 것이 후문이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컨벤션고등학교는 학교법인 현강학원 소속으로 1950년에 설립, 부모님 세대에게는 동서울상고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현재의 이름으로는 2014년 인가를 받아 2015년에 첫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원칙적으로는 1950년부터 모든 역사를 계승하고 한양대학교, 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등에 진학시키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컨벤션경영과, 컨벤션비즈니스과, 컨벤션외식조리과, 컨벤션이벤트과 등 다양한 학과를 운영해 학교의 특성화된 장점을 살려 명실상부한 진학과 취업,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은 특성화고로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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