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정영석기자)하남시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인 3호선 하남연장(오금∼덕풍) 원안을 촉구하는 시민사회 반발이 범시민연대 결성으로 확대, 시민연합에 의한 저항운동으로 점화되고 있다.
‘3호선 연장 원안사수를 위한 하남시 범시민연합’은 지난 9일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김상호 시장과 최종윤 국회의원과의 면담을 추진, 시민연합의 결연한 의지 전달과 함께 유감으로 그치고 있는 3호선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을 듣기로 했다.
아울러 시장⋅국회의원과의 면담과는 별도로 시민혼란을 불러온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7월 말 규탄집회를 열고 3호선 원안 추진 관철을 촉구하는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했다.
지역 현안을 놓고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각종 대책위 등이 3호선 원안 추진을 놓고 연대를 구성, 공동투쟁을 선언한 것은 매우 일례적인 일로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감일지구 총연합회를 축으로 교산지구 공공주택 비상대책위원회, 미사강변시민연합 등 9개 단체는 9일 ‘3호선 연장 원안사수를 위한 하남시 범시민연합’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더 부유하고 더 인구가 많고 정치적으로 더 강한 지역에 우리의 권리를 빼앗길 수 없다.’며 시민 모두가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연합은 성명에서 ▷국토부장관과 하남시장이 직접 공언하고 확정한 3호선 본선 연결 이행약속 지킬 것을 명확히 할 것 ▷김상호 하남시장과 최종윤 국회의원 및 시의원들은 시민들이 원하는 3호선 연장 원안이행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또 ▷송파~양평 간 지하 고속도로 지구관통 및 수석대교 건설반대, 9호선 미사연장 조속확정, 망월 수질개선 등 하남지역에서 추진하고 계획하고 있는 여러 사업에 대해 하남시민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반영할 것과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해 줄 것 등 3가지를 정부와 하남시에 요구했다.
연대 결성과 동시에 성명을 발표한 범시민연합에는 ▷감일지구 총연합회 ▷미사강변도시 수석대교 대책위원회 ▷교산지구 공공주택 비상대책위원회 ▷미사강변시민연합 ▷법화골 대책위원장 ▷하남위례지하철추진위원회 ▷하남시민기자단 ▷하남 망월천 수질대책위원회 ▷하남미래발전위원회 등 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