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 500명 기증” 국내 제약사 항체 개발 총력
“신천지 신도 500명 기증” 국내 제약사 항체 개발 총력
  • 권영창 기자
  • 승인 2020.07.20 11:43
  • 댓글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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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완치자 혈장 활용해 ‘혈장치료제’ 만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지 어느덧 반년. 정부와 제약업계에서 완치자들의 혈장을 통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경인매일=권영창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지 어느덧 반년. 정부와 제약업계에서 완치자들의 혈장을 통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8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23만 7000명이 확진됐고, 특별히 면적이나 인구가 많은 미국, 브라질, 인도 등이 각각 300만, 200만, 100만을 넘는 코로나19 확진을 기록하고 있다.

매일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전체적인 경제 상황이 위축됐고, 문을 닫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30여개의 백신 후보가 개발 중에 있다. 그 중 모더나에서 개발한 mRNA-1273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모더나가 최근 밝힌 1단계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18세부터 55세 이하로 구성된 총 45명의 임상참여자 전원에게서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만간 코로나19를 퇴치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1차 시험이고, 임상시험대상자가 극소수였다는 점,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의 시험 또한 없었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또한, 면역지속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떨어진다는 점에서 아직 완벽한 백신의 개발은 멀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미 코로나 치료제로 쓰이는 렘데시비르와 클로로퀸 역시 부작용과 면역지속력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클로로퀸은 신경 및 심장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치료제 사용허가가 취소되기도 했다.

혈장치료제가 주목받는 것은 유의미한 백신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혈장치료제가 개발된다면 이미 형성된 항체가 확진자의 체내에 주입돼 안전할 것이라는 예측이 따른다.

이러한 위기상황 속에서 국내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환자의 혈장을 추출해 자사가 기존에 갖고 있는 면역글로불린 제조 기술을 결합, 혈장치료제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장을 채취한 뒤 농축해 제제로 만드는 것으로 국립보건연구원과 GC녹십자 공동개발 및 생산, SK플라즈마를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에서는 항체치료제를 개발중이며, 내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녹십자는 확진 후 완치된 사람들에게 받은 혈장으로 임상 2상 시험에 돌입할 방침이다. 보통 임상시험은 3상까지 거쳐 안정성, 효과성이 입증되면 상용화가 되지만 코로나19 사태 심각성을 고려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목적 임상승인이 이뤄지면 2상부터 환자에게 바로 투여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지 어느덧 반년. 정부와 제약업계에서 완치자들의 혈장을 통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한 혈장을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이 혈장을 공여하면서 국내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날, 신천지 교회는 대구교회 성도 총 512명의 코로나19 완치자 단체 혈장공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진행된 단체 혈장 공여에는 대구교회 성도 총 546명이 참여했고, 이중 409명이 혈장 공여를 완료했다. 

앞서 이번 단체 혈장공여와는 별개로 103명의 신천지 교회 성도들이 개별적으로 혈장 공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신천지 교회 신도 500명의 혈장에는 코로나19에 대한 항체가 포함돼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번 혈장은 대부분 실제 혈장 치료제를 만드는 원료로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2월 중순 신천지 대구교회 한 신도가 31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된 것을 시작으로 확산돼, 대구는 이달 14일 기준 누적 환자가 6927명을 기록 중이다. 그 중 4265명이 신천지 교회 신도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에 대해 신천지 교회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월 초부터 완치자 혈장공여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신천지 교회 측은 대규모 혈장 공여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법을 찾는 데 시간이 소요됐으나 지난 7월 9일 대한적십자 혈장 채혈 버스 3대를 지원해 500명 단체 혈장 공여가 가능하다고 알렸다.

단체 혈장 공여를 위한 채혈버스 관련 협의 전 신천지 교회 측은 6월에 이미 4천명 분의 완치자 혈장을 모두 공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혈장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대구에 세 곳뿐이어서 지난 10일 기준으로 55명의 신도들만 혈장을 기증했었다.

이후 13일부터 대량으로 빨리 추출이 가능한 헌혈차가 동원돼 500명분의 혈장을 집중 확보하게 됐다. 이와 관련 신천지 교회 측은 여건상 4000명을 모두 채혈할 시스템이 되지 않아 우선적으로 500명만 채혈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지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은 “치료해준 은혜를 갚겠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됐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신도들이 혈장 공여에 자발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신천지 교회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곳곳에서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교회와 건물을 모두 폐쇄하고 역학조사 및 자체 방역 조치를 취했지만,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이 쏟아져나오자 신천지 측은 정부 당국과 자치단체의 방침에 협조 중임을 재차 강조했다.

신천지 교회 관계자는 “이번 단체 혈장 공여 기간 동안 의료진들과 시민들께서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너무나 큰 힘이 됐다”며 “혈장 공여는 이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질병관리본부와 논의하면서 치료제 개발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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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영 2020-07-30 10:41:09
너무 좋은 일 하시네요~^^ 신천지분들 감사합니다^^

하정희 2020-07-30 10:07:26
너무 감사한 일이네요. 하루속히 코로나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혜민 2020-07-30 00:21:00
지금의 때에 꼭 필요하고 큰 일을 하시네요~^?

박금희 2020-07-29 23:27:04
혈장 좋은결과있길 바랍니다

쮸우 2020-07-29 22:51:38
귀중한 혈장을....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