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안산점, 매각 눈앞 역사속으로 사라지나...안산시민 피해 우려
홈플러스 안산점, 매각 눈앞 역사속으로 사라지나...안산시민 피해 우려
  • 장병옥 기자
  • 승인 2020.07.28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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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오프라인 유통의 어려움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매출감소로 매각 불가피
- 홈플러스 노조측, 인근 점포로의 전환배치는 사실상 불가, 매각 끝까지 막겠다
▲매각결정을 앞둔 홈플러스 안산점 (사진=장병옥 기자)
▲매각결정을 앞둔 홈플러스 안산점 (사진=장병옥 기자)

(안산=장병옥기자)지난 20년동안 안산시민들의 대표적인 쇼핑센터로 자리매김 한 홈플러스 안산점의 매각이 임박한 가운데 홈플러스와 노조측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유통의 어려움과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급감에 따라 현금 재원확보를 위해 연내 여러개 점포를 매각 하기로 했으며 안산점에 대해서도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노조측은 "돈 되는 알짜 점포는 다 팔고 있다"며 매각을 끝까지 막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홈플러스는 안산점에 이어 대구점과 최근 대전 탄방점까지 매각이 결정된 상황이다.

홈플러스측은 안산점의 매각이 최종 결정되더라도 직영 직원 218명에 대한 고용은 보장하고 현재 입점업체들이 원할 경우 내년 8월까지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지만 노조측은 "실제 매출이 급감한 타 지역 홈플러스 매장의 직원들이 다른 지역의 점포로 순환배치를 하는 것을 보면 매출 규모가 전국 2위인 안산점의 직원들이 이미 빠진 타 점포로의 순환배치 된다는건 말이 안된다" 며 "사실상 어디로 배치받을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결국 피해보는건 안산시민들이며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철민(상록을)의원과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홈플러스 안산점 매각에 대해 전면 재검토 주장과 우려를 한 바 있다. 현재 홈플러스 안산점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화이트코리아'는 인수 후 건물을 허물고 수십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5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테스코의 홈플러스 지분 전부를 인수했으며 이마트에 이은 대형마트 업계 2위다. 홈플러스는 2019회계연도(2019년 3월~2020년 2월) 당기순손실이 5322억원으로 늘어나 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도 대비 4.9%, 38.3%씩 감소한 7조3002억원과 160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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