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UHD 특선 다큐멘터리 [먼지사회 - 바람이 멈춘 후]    
KBS UHD 특선 다큐멘터리 [먼지사회 - 바람이 멈춘 후]    
  • 김장운 기자
  • 승인 2020.07.30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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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일요일 오전 7시 10분  KBS1TV 방송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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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김장운문화전문기자) KBS UHD 특선다큐멘터리는 UHD화질로 만나는 고품격 다큐멘터리로 평가받는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치열한 문제의식을 겸비한 다큐멘터리.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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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간 미세먼지는 우리사회의 중요한 화두였다. 코로나19로 잠시 숨을 고르고 있지만, 세계경제의 톱니바퀴가 다시 정상화되는 순간 우리가 맞닥뜨리게 될 멀지 않은 미래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는 여전히 먼지사회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다큐드라마라는 형식으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다. 

[먼지사회-바람이 멈춘 후]는 현실에 대해 밀도 있게 취재한 다큐멘터리와 가상의 드라마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다큐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숨가쁘게 전개되는 화려한 영상을 쫓다 보면 어느새 먼지사회를 살아내고 있는 현실의 화두가 묵직하게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다큐] 대기오염으로 9살에 사망한 소녀, 엘라(Ella Kissi-Debrah)의 엄마(Rosamond Kissi-Debrah)를 국내언론 최초로 직접 만나다

영국에서도 차량이 많고 대기오염이 심각하기로 유명한 도로 가까이에서 살고 있던 엘라는 9살에 급성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사망하였다. 엘라의 엄마(로사문드 키시 데브라)는 엘라가 사망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런던 시에 엘라의 죽음에 대한 조사를 주장해왔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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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영국의 저명한 의학자 스티븐 홀게이트 교수는 ‘엘라가 응급실을 방문했던 27번 중 26번이 이 지역의 대기오염 수치가 EU허용치보다 불법적으로 높았으며 엘라의 죽음은 런던의 대기오염과 연관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마침내 2019년 런던 법원은 공식적으로 엘라의 죽음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으며 이 사건은 런던의 대기오염 문제에 있어 전환점이 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 언론 최초로 엘라의 엄마를 직접 만나 엘라의 죽음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들어본다. 

[드라마] 천식을 앓는 딸을 지키려는 30대 가장의 이야기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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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도시 화양시를 살고 있는 철중씨는 아내를 폐암으로 잃고 천식을 앓고 있는 6살 딸, 미진이를 혼자 키우며 살고 있다. 매일 아침 미세먼지 수치를 체크하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를 만드는 범인을 알아내겠다고 혼자 연구를 해보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화양시에 며칠 째 대기정체 현상이 이어지고 설상가상 화학공장 폭발사고가 일어나면서 끔찍한 대기재앙을 맞닥뜨리게 된다. 

“우리나라의 평균풍속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바람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박록진 교수 (서울대학교 대기공학과, 서울시 미세먼지연구소장)

 “등교하면서 큰 도로에서 생기는 미세먼지에 노출되고 그것으로 인해서 천식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경우. 엘라와 같은 사례가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우리나라는 영국에 비해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확률이 더 높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홍윤철 교수

“초등학교 스쿨 존 안에 고속도로 인터체인지를 만들면, 그 미세먼지를 다 우리 아이들이 마시지 않겠습니까. 학교와의 최단거리는 70M입니다. “
- 까치울초 학생 조부, 한원상씨


천식을 앓고 있는 딸 미진이를 지켜내려는 드라마 속 주인공 철중씨의 노력은 손주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옆에 생기는 고속도로 진출입로(동부천IC)를 반대하는 할아버지, 한원상씨의 싸움과 닮아있다. 

드라마에서 현실로, 현실에서 다시 드라마로!

철중씨는 미진이를 지킬 수 있을까, 한국사회는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

여전히 화석연료의 비중이 높은 에너지 구조에, 세계의 공장 중국의 바람길 끝에 위치한 한국. 봄마다 고밀도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아야 하는 먼지사회, 대한민국이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KBS UHD 다큐멘터리 <먼지사회 – 바람이 멈춘 후>는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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