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시장 즉각 사퇴해야 ”
“김황식 시장 즉각 사퇴해야 ”
  • 정영석 기자 aysjung@
  • 승인 2008.04.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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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광역화장장 범대위가 광역화장장 철회와 관련해 김황식 시장 사퇴와 김문수 도지사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광역화장장유치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9일 하남시청 앞 미관광장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대시민사기극 김황식시장 사퇴촉구 하남시민 행동의 날’을 열었다.이날 집회에서 범대위는 김황식 하남시장이 광역화장장 유치를 빌미로 MOU체결을 위해 실시한 해외출장 등 예산낭비 사례를 파헤치기 위해 주민소송과 주민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경기도로부터 광역화장장 재정지원 철회라는 결과를 얻었지만 이 과정에서 1년6개월 동안 2번의 주민소환을 포함한 극한대립이 지속되는 등 하남시민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대국민사기극을 벌인 김황식 시장은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범대위는 또 김황식 하남시장이 오는 21일부터 경기도청 앞에서 자신이 공언한대로 단식농성을 하는지 여부를 감시하겠다고 밝혔다.범대위는 경기도의 광역화장장유치철회는 13만 하남시민이 단결한 결과라며, 궁극적인 승리는 김황식 하남시장의 사퇴라고 주장했다.범대위는 김황식 하남시장이 추진하려던 광역화장장유치가 시민을 상대로 한 사기극임이 밝혀진 이상, 김시장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낸 각종 고소고발을 취하할 것을 촉구했다.유 정준 비대위원장은 “오늘은 광역화장장의 종지부를 찍는 날”이라며 “19개월간 싸워온 시민 여러분들의 몸과 마음이 고생이 많았다”고 노고를 치하했다.또, “그동안 천현동 사태를 비롯해 비가 오나 눈이오나 하남시청 앞에서 소복시위를 했던 것, 부녀자 및 시민 등 105명이 삭발을 하고 혈서를 썼던 일, 삭발을 하면서 흘렸던 눈물 등 여러 가지가 주마등 같이 흘러간다”고 회고했다. 문학진국회의원(통합민주)과 이현재 한나라당 하남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해 하남시민의 광역화장장 철회는 하남시민의 승리라며 축하메시지를 전했다.집회에는 천현동과 인접한 광주시 중부면 주민 20여명도 참석했다. 행동대회는 주민들이 광역화장장 반대와 철회를 의미하는 초록 풍선을 하늘에 날려 보냈다.
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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