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시즌 4승 또 실패
박찬호, 시즌 4승 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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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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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삼진 3볼넷 4실점 호투...교체투수홈런 허용 역전패 당해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8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 투수가 되는데는 실패했다.

박찬호는 6⅔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져(스트라이크 66개) 5피안타(홈런 1개) 4삼진 3볼넷 4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방어율은 4.36로 약간 높아졌다.

이날 박찬호는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밀워키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7회 2사 후에 구원 투수 크레이 헨슬리로 교체했지만 헨슬리가 투런홈런을 허용하면서 역전을 당해 박찬호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홈런포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실책과 연속 안타 등으로 1점을 뽑아내면서 2회초에서도 조쉬 바필드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박찬호는 초반 리드에도 불구하고 2회말 코리 코스키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빌홀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2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에릭 영의 안타와 진루타에 이어 영의 3루 도루와 마이크 피아자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찬호는 3회말 2사 후에 연속 안타로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잡아냈다.

박찬호는 4회말 이날 경기에서 첫 삼자범퇴를 기록하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박찬호는 5회말에서도 강타자 제프 제킨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5회까지 3개의 병살타로 경기의 흐름을 끊으면서 1점 차로 불안한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6회초 선두 타자 칼리어 그린이 2루타로 포문을 연 후 비니 카스티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박찬호는 7회말 볼넷과 와일드 피치에 이어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 왔지만 구원 투수 헨슬리가 투런 홈런을 허용해 박찬호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8회초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1점 차 불안한 리드를 구원 투수 스캇 라인브링크와 수호신 트레버 호프만이 1이닝씩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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