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후유증 딛고 또다시 혈장공여… 2차땐 1,100명 참여
신천지, 후유증 딛고 또다시 혈장공여… 2차땐 1,100명 참여
  • 권영창 기자
  • 승인 2020.08.31 14:18
  • 댓글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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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이 1차에 이은 두 번째 혈장공여를 이어가고 있다.(사진=신천지 대구교회)

(경인매일=권영창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이 1차에 이은 두 번째 혈장공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27일부터 진행된 이번 2차 혈장공여는 9월 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1,100여명의 대구교회 교인들이 참여한다.

1차는 지난 7월13일부터 17일까지 409명이 참여하고, 개별적으로 219명이 동참해 총 628명이 혈장공여를 마친 상태다.

여기에 2차를 포함하면 1,700여명이 혈장공여에 나선 셈이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6일 공문을 통해 신천지 측에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공여 협조를 정식으로 요청한 바 있다.

8월27일 2차 공여를 진행하기 이틀 전인 지난 25일에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소속 교인들에게 편지를 보내 “예수님의 피로 죄사함 받은 성도님들의 피(혈장)가 우리나라와 국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쓰일 수 있도록 앞장서자”라며 혈장공여에 동참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이 1차에 이은 두 번째 혈장공여를 이어가고 있다.(사진=신천지 대구교회)

신천지 대구교회가 혈장공여에 참여 의사를 밝힌 데 대해 27일 방대본의 브리핑에선 “단체 헌혈이 가능하도록 장소를 제공해 준 대구시에도 감사를 드리고, 다시 한번 혈장공여에 참여 의사를 전한 신천지 신도분들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신천지 측은 “지난 2~3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국민들께 근심과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죄송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질본과 긴밀히 협조하고 코로나19가 극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천지의 혈장공여로 보건협회 한 관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완치자들이 제공하는 혈장은 단순히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한 것뿐 아니라 수많은 변이를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실체를 밝히는 데도 많은 실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천지 대구교회의 완치된 환자 4명 중 1명은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증, 탈모, 전신 통증, 감각 상실, 두통, 호흡기, 순환기, 피부질환까지 광범위하다. 완치된 교인들이 이같이 두 번째 혈장공여에 나선 이유는 “누구보다 코로나19의 고통을 잘 알기에 치료제가 속히 나왔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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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2020-09-13 15:05:25
와...정말 감사드립니다.

dd 2020-09-10 16:09:46
와 후유증도 엄청난데 혈장공여를 하네요 그저 감사합니다

flame02 2020-09-10 14:40:23
와 감사합니다

안재성 2020-09-09 11:47:09
초기에 많은 비판을 받으셨는데도 불구하고
혈장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황혜란 2020-09-09 00:13:06
신천지여러분..코로나가 빨리 없어지도록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