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퇴촌 토마토 축제 한창
제4회 퇴촌 토마토 축제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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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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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 맛,품질 자랑 다양한 행사 볼거리, 먹거리
매년 6월이면 퇴촌을 뜨겁게 달구는 것이 있다. 토마토가 그렇고 토마토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또한 그렇다. 퇴촌 지역은 1970년대부터 토마토를 재배하기 시작해 현재 재배농가 80가구, 재배면적이 7만여평에 이르는 전국적인 토마토 주산지로 명성이 나있다, 최근에는 양봉 수정 등 축적된 재배기술의 노하우로 당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난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토마토의 효능과 맛을 널리 알리고자 2003년도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토마토 축제는 관람객이 꾸준하게 증가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10여 만명이 찾아 그 인기를 더해가며 광주시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 행사장에서는 “토마토 여행(The tomato tour)”을 주제로 “제4회 퇴촌 토마토 축제”가 열린다. 퇴촌 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하고 광주시와 시의회, 문화원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흥미로운 볼거리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흥분의 열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 것이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지난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학생대회’에서 장원을 수상한 광주중앙고 풍물패의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퇴촌남종 보건지소의 포크댄스, 아름다운 율동이 돋보이는 밸리댄스 공연이 개막식에 앞서 펼쳐지며, 식후행사로 태권도 및 궁중무술시범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4일과 25일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토마토 높이쌓기, 정량담기를 비롯 토마토 룰렛게임, 방울토마토 받아먹기, 맛있는 토마토 고르기 등 가족이 함께하며 즐길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주변의 관광명소

퇴촌지역은 팔당호, 우산천 계곡, 습지생태공원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천진암·조선관요박물관, 분원백자관 등 명소가 어우러진 수려한 청정지역으로 축제 관람과 함께 방문객들이 꼭 둘러보고 가야 할 곳이 많다.

팔당호는 행사장에서 5분이면 닿을 거리에 있으며, 광주시 퇴촌 - 남종 - 양평군으로 이어지는 팔당댐 상류의 호반으로 시원하게 뻗은 한강 줄기와 아담한 산등성이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탄성이 절로 날 만큼 뛰어난 경치를 볼 수 있다. 또한, 팔당댐을 중심으로 한 드라이브 코스는 퇴촌의 천진암, 남종면 분원리 백자도요지로 연결되는 멋진 코스가 될 것이다.
조선관요박물관은 행사장에서 20분이면 닿을 거리에 위치하며, 조선백자를 연구하고 조선시대 400년간 운용된 관요유적의 발굴과 학술연구사업, 전통 도자문화 교육 등 한국 전통도자를 연구하는 전문 도자박물관이다. 박물관은 5월말 현재 571점의 순백자, 청화백자, 철화백자, 분청사기 등 전통도자기유물과 현대전통자기를 소장하고 있으며, 2개의 대형 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다목적실 등에서 상설전시를 비롯 기획·특별전시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외에도 2만평 규모의 넓은 평지와 잔디밭 사이로 조각품 97점이 곳곳에 전시되어 예술적 체험을 하며 산책하기에 매우 좋은 ‘야외조각공원’과 광주지역에서 생산되는 흙으로 전망탑, 미로, 분수 등을 착시효과를 주어 표현한 새로운 개념의 테마공원인 ‘도깨비나라’, 전통장작가마, 다례시연장 등으로 주말을 맞은 가족이나 연인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한 곳이다.

천진암은 행사장에서 15분 거리에 있으며, 한국 천주교의 발상지로 1779년 당시의 석학 10여명이 강학회를 시작하여 서학에 대한 학문적 지식을 종교적 신앙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곳이다. 현재 천진암 입구에는 카르멜 수녀원이 있다. 앞으로 이곳에는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성당이 100년에 걸쳐 건축될 계획이다. 한편, 천진암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우산리 계곡은 울창한 숲과 시원한 하천이 3㎞에 걸쳐 있어 드라이브의 묘미를 한껏 즐길 수 있다.

정지리 생태공원은 팔당호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기존 자원인 갈대, 부들 등의 수변식물을 이용, 수질을 개선하여 수변 동?식물 등의 서식처 제공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공원으로 행사장 인근에 위치해 행사관람 후 바로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탐방로를 비롯 어류서식처, 조류관찰대, 교육해설판 등이 설치되어 있어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 도시민에게 안락한 휴식을 제공한다.

분원백자관은 행사장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하며, 조선시대 관영사기의 변천과, 도자기 역사의 발자취를 한자리에서 보여주고 있는 산교육의 장으로 조선관요박물관(실촌읍소재) 및 상번천도요지(중부면 소재)와 연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조선도자의 역사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장소이다. 백자관의 주전시실은 관람 동선을 따라 도입부(분원의 과거와 현재), 제1부(조선백자의 변천사), 제2부(조선백자의 부흥과 분원), 제3부(분원의 백자제작), 제4부(분원리 가마터의 발굴성과) 등 총 5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분원관요의 옛 모습을 축소해 도자기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가마모형디오라마와 분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영상물 ‘아! 분원’이 상영되어 관람객들에게 광주의 도자문화를 쉽게 이해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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