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장덕천 부천시장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추석 때 부모님 양해 아래 찾아뵙지 않고 비상 근무할 것”
[특별인터뷰] 장덕천 부천시장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추석 때 부모님 양해 아래 찾아뵙지 않고 비상 근무할 것”
  • 김장운 기자
  • 승인 2020.09.10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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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지도자의 모범적 행동, 칭찬할 만 하다!”
-코로나19 위기정국, 지방정부의 수장으로 시민들에게 추석연휴 부모님 찾아뵙지 않는 선례 남겨 ‘환영’
10일 본보 기자와 시장실에서 특별인터뷰 중인 장덕천 부천시장
10일 본보 기자와 시장실에서 특별인터뷰 중인 장덕천 부천시장(사진=김장운기자)

(경인매일=김장운기자) 10일 장덕천 부천시장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추석 때 부모님 양해 아래 찾아뵙지 않고 비상 근무할 것”이라는 본보 기자와의 특별인터뷰가 미치는 가공할만한 충격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최근 8개월간 숨 막히는 ‘코로나 전쟁’으로 지친 소상공인들과 기업, 정부, 공무원들과 국민들에게 좋은 선례이기에 1면 톱기사로 전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10일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장실에서 본보 기자와의 특별인터뷰를 통해 “이번 추석 때, 부모님의 양해 아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찾아뵙지 않고 비상근무를 할 것”이라고 밝혀 지도층의 솔선수범인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각계각층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 시장은 10일 시장실에서 가진 특별인터뷰를 통해 “이번 코로나19 2차 대유행은 가족간의 감염이 특히 중요해졌다”면서 “8일째 1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긴장감을 늦추면 안 된다.”고 했다.

장 시장은 특히 추석연휴 방역문제점과 관련해 “지금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위를 국민들이 같이 걷고 있는 형국”이라면서 “어느 누구라도 방심하다가는 국민 전체가 위기에 빠지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진단했다.

장 시장은 ‘장덕천 부천시장의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운영이 수도권 최상위권’이라는 기자의 질문에 “SNS의 중요성은 시간이 갈수록 중요한데 특히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그 중요성은 더욱 커졌으며, 가장 중요한 점은 강제적인 것이 아니라 ‘소통’이 가장 중요한 방점”이라고 의의를 정의했다.

장 시장은 ‘시장의 솔선수범으로 추석연휴 때 부모님의 양해로 부모님과 형제들을 만나지 않기로 한 결정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다’ 라는 질문에 “다행히 부모님이 추석연휴 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이해해 주셨다”면서 “지금은 누구도 부모님을 추석연휴에 찾아뵙지 않고 선물을 미리 보내고 안부전화로 대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부천시청 앞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부천시민 A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장덕천 부천시장님의 추석연휴 때 부모님을 찾아뵙지 않고 비상근무를 하시는 모습은 모범적”이라며 “지도자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시민들도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부천시민 A씨는 “지난 8개월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은 30%로 곤두박질했고, 1억원에 가까운 피해를 봤다. 부천시 2곳과 김포 1곳 등 3곳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정부가 2.5단계나 3단계를 해서라도 빨리 더 진행되지 않도록 빨리 대책을 정부가 세워 끝내길 바란다.”고 하소연 했다.

그는 또 “민족 대이동은 더 이상 코로나정국에서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다음 주에 100명대 이하로 떨어지면 경감심이 줄어들어 추석연휴 때 대이동을 할까봐 두렵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민 B씨는 “장덕천 부천시장의 추석연휴 때 부모님을 찾지 않고 비상근무를 하기로 한 결정은 코로나19 위기정국에서 지방정부의 수장으로 시민들에게 추석연휴 부모님 찾아뵙지 않는 선례 남겨 ‘환영’한다.”고 반가워 했다.

한편 정부가 10일 수도권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계속 유지할지, 중단할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감염 확산 추이가 모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말까지 유행 양상을 지켜본 후 최종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아직도 판단하기 애매한 상황이 좀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확진자 추이, 집단감염 발병 양상, 감염병 재생산지수, 원인불명 사례 등이 시일에 따라 변화하고 있어 추세를 좀 더 지켜보면서 최종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확진자가 8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조금 더 감소하길 바라고 있다"면서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떨어지면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고 거리두기 단계 결정 시 주된 고려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리두기 단계별 신규 확진자 기준은 1단계 50명 미만, 2단계 50∼100명, 3단계 100∼20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4일 처음으로 100명대를 넘은 후 이날까지 한 번도 100명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 외에도 거리두기가 사회·경제에 미치는 파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말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수도권에서의 강화된 거리두기의 연장 또는 중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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