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소방서, 새로운 소통의 장 비대면 소방안전교육
인천남동소방서, 새로운 소통의 장 비대면 소방안전교육
  • 임영화 기자 kmaeil86@kmaeil.com
  • 승인 2020.09.1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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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령 최훈호
남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령 최훈호

길고 길었던 장마가 지나고 강렬한 햇빛과 함께 선선한 바람이 어느덧 가을의 소식을 전하고 있는 지금 예전 같으면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났겠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병이 재 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집에서 근무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으며 심지어 취미생활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코로나19는 이처럼 우리의 생활을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변하게 만들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정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사고가 발생하는 위험한 곳이기도 하다. 우리주변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사고는 무관심이나 교육의 부재에서 기인한 것으로써 소방의 안전은 생활교육과 조기교육과 같은 선제적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소방안전교육이 위축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능동적인 교육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현재 소방서에서는 대면교육은 잠정중단하고 소방안전교육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화재취약계층 대상별로 교육자료(CD, 책자)를 전달하고, 실시간 영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도 추진하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안전관련 동영상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차후에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비대면 체험교육과 실시간 소통하는 쌍방향 교육 등을 추가해 온라인 교육을 발전시켜 교육현장에 적용시키고자 노력중이다.

“이불 밖은 위험해”가 현실이 된 지금, 우리의 안전 또한 스스로 지켜야 할 숙제가 된 만큼 직접적인 체험학습과 대면교육을 받을 수는 없지만 소방청이나 인천소방본부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각종 안전사고 예방법이나 심폐소생술과 같은 교육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아 반복적으로 시청하고 머릿속으로 교육내용을 상기시켜가며 머릿속에서 행동으로 이어지는 교육을 실천할 때이다.

교토삼굴(狡免三窟)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한번쯤 들어봤을 만큼 많이 사용하고 것으로 풀이를 해보면,‘영리한 토끼는 도망가 숨을 굴을 세 개나 가지고 있어 죽음을 면한다’라는 것으로 즉, 위기에 대비하여 미리 대책을 세워놓는 것이 현명하다는 뜻이다. 코로나 시대에 소방안전교육은 미리 미리 변화하는 환경에 발 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준비하고 이를 공유하여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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