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수도권 이동제한 없으면 3차 대유행 위험성... KTX, 고속버스, 항공기 25%로 승객 낮춰야
추석연휴, 수도권 이동제한 없으면 3차 대유행 위험성... KTX, 고속버스, 항공기 25%로 승객 낮춰야
  • 김장운 기자
  • 승인 2020.09.16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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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진자 1만 명, 가족방문 자제, 비대면, 외출외식자제 만이 코로나19 확산 막을 수 있어
-3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되면 일자리와 경제 심각한 타격 ‘불가피’
16일 오후 시민들이 지하철 7호선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2호선으로 갈아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환승하고 있다. (사진=김장운기자)
16일 오후 시민들이 지하철 7호선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2호선으로 갈아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환승하고 있다. (사진=김장운기자)

 

(경인매일=김장운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가 2.5단계 2주 시행으로 한풀 꺾이면서 수도권의 일일 신규 확진자 증가 규모도 점차 작아지고 있지만 어떻게 감염됐는지 분명하지 않은 환자 비중도 25%에 달한 상황에서 추석연휴 때 확고한 수도권 이동제한 없이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연휴가 끝나고 다시 더 크게 확산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대책이 미흡한 상황이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수도권의 누적 확진자는 9천644명으로, 1만 명에 육박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4천794명, 경기 3천998명, 인천 852명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 집단발병이 본격화한 지난달 중순 2차 대유행 이후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한편 수도권의 누적 확진자는 이미 지난달 28일 7천200명에 달하며 1차 대유행의 중심지인 대구(누적 7천7명)를 넘어서면서 확산세가 하루 평균 60∼80명대를 오르내리며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수도권의 누적 확진자는 금주 말 또는 다음 주에 1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측되는 긴급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부천시민 A씨는 “장덕천 부천시장이 솔선수범해 추석연휴에 부모님 찾아뵙지 않고 비상근무 한다고 밝힌 것처럼 국회의원이나 정부는 강력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양시민 B씨는 “정부가 추석연휴 때 수도권 이동제한 없으면 3차 대유행 위험성이 있는 것을 미리 알고 있는데 KTX, 고속버스, 항공기 수도권 국민들이 이동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을 왜 막지 않는 것인지 갑갑하다”면서 “정 안 되면 25%로 승객 이용률을 낮춰서 이동제한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파주시민 C씨는 “정부가 밝힌 대로 수도권 확진자가 약 1만 명”이라면서 “가족방문 자제, 비대면, 외출외식자제 만이 코로나19 확산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민 D씨는 “추석연휴 때, 확진자를 낮추지 못하고 수도권 거주자가 전국으로 이동한다면 3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반드시 새행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만약 3단계가 시행된다면 결국 서민들 일자리 감소와 한국경제에 심각한 타격은 불가피 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한편 KBS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여의도 본관 건물 전체가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16일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본관 3층 사무실에서 음향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1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즉각 긴급 대응회의를 열고 본관 전체 시설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건물이 폐쇄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17일 오후까지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KBS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의 차질 없는 역할 수행을 위해 방송 필수인력은 방역 이후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업무를 재개토록 할 예정"이라며 "향후 보건 당국의 조치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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