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소방서, 주택용 소방시설과 즐거운 추석보내기
남동소방서, 주택용 소방시설과 즐거운 추석보내기
  • 임영화 기자 kmaeil86@kmaeil.com
  • 승인 2020.09.17 0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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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소방서 담방119안전센터. 소방경 이형범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하여 전국 곳곳에 큰 피해를 격은 가운데 벌써 즐거운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소방서에서는 추석 연휴기간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최근 5년간(‘15~‘19년) 인천남동소방서 추석 연휴기간 화재발생 통계를 보면 주택화재가 11건(사망 0명, 부상 2명)으로 발생장소는 주거시설이 45%로 가장 많았고,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72.7%로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특히, 화재 부상자의 100%는 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가장 안전해야 할 주거시설이 오히려 화재발생 위험성이 높고 인명피해가 그 어느 곳 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택화재의 경우 대부분은 심야시간 또는 음식물 조리 중에 발생하며 화재발생을 초기에 인식하지 못해 속수무책으로 화를 입는 경우가 많다.

화재발생 시 가정에 설치된 주택용소방시설로 초기에 빠른 대처와 진압이 이루어 질 수 있다면 소중한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최고의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의 세대별, 층별 소화기 1개 이상을 비치하고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의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천장에 부착해야 한다. 이는 선택이 아닌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필수시설이다.

이러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소방시설 중 가장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일 뿐만 아니라 유지관리가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한 시설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인터넷, 대형마트 등에서 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화가 시행된 지 오랜 기간이 경과했음에도 아직까지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가구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번 다가오는 추석에 만약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 되어있지 않다면 가족의 안전을 확보하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선물로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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