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디지털 뉴딜을 통해 글로벌 DNA 도시 꿈꾼다
인천시, 디지털 뉴딜을 통해 글로벌 DNA 도시 꿈꾼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0.09.2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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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딜 초안 공개, 10월 중순까지 시민의견 수렴 거쳐 최종안 발표
단계별 핵심목표치

(인천=김정호기자)인천광역시는 지난 18일 인천형 뉴딜 TF 디지털 분과 영상회의를 통해「인천형 디지털 뉴딜 종합계획」의 초안을 공개했다.

박남춘 시장 주재로 개최된 이날 회의는 박재연 정책기획관의 발제에 이어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 한국정보화진흥원 신신애 팀장,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조대연 단장 등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의 의견교환과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종합계획 초안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인천경제와 생활수준 향상”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25년까지 총 사업비 약 2조원(시비 약 5천억원)을 투자하여, 인천경제와 시민생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4대 전략 12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과제와 사업규모는 일반시민, 지방의회, 관련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10월 중순에 최종 확정한다.

이날 인천시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 19로 인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어 제조업 중심의 인천시 경제구조의 고도화와 함께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시는 스타트업 파크,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스마트 관광도시와 스마트 산단 선정 등 민선7기 이후 집중적으로 유치한 디지털 경제 기반이 인천경제의 디지털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가 이날 발표한 디지털 뉴딜의 4대 추진전략과 주요 과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첨단 디지털 산업을 육성한다. 작년에 시가 유치한 스타트업 파크(송도 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AI 트리플 파크,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 계양 테크노 밸리를 잇는 (가칭) 인천 DNA(Data-Network-AI) 혁신밸리를 2026년까지 조성한다.

또한 DNA 혁신밸리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2천억원 규모의 인천성장펀드 등 DNA 분야 창업, 기업 유치와 육성, 기업 간 지식·혁신 네트워크를 위한 체계적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인천의 공항 입지를 활용한 드론, 도심항공 실증도시 구축, 항공정비(MRO) 특화단지 조성과 함께 인천 서구의 로봇랜드를 2024년까지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둘째, 제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2025년까지 인천전역에 1,650개의 스마트 공장 전환을 지원하는 등 제조업의 스마트화에 속도를 내고, 2022년까지 스마트 물류 공유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노후산단의 스마트화를 통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 디지털 전환에 취약할 수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중소기업의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 비대면 업무환경 조성을 지원하고, 인천e음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판로 지원, 인천시 내 모든 전통시장 58곳에 대한 정밀지도 조기 구축(2020년) 등을 추진한다.

셋째,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도시를 구축한다. 타 도시 대비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인천의 스마트 도시 기술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건의와 참여로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시민참여형 스마트도시 사업을 매년 확대 추진한다.

또한 시 전역의 CCTV(13,600여대)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2021년까지 구축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개발한 AI 안전솔루션(교통, 지진, 침수, 미세먼지 등 4대 분야)을 내년부터 현업에 적용하는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시민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국비 100억원 등을 투입하여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2022년까지 구축하고, 2025년까지 자율주행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 국토부의 스마트도시 챌린지 사업에 선정된 AI 기반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인 I-MOD를 2022년까지 송도, 남동공단, 검단, 계양 등으로 확대 도입한다.

마지막으로 데이터와 AI에 기반한 지능형 지방정부 혁신을 추진한다.「인천 공공데이터 혁신계획(2020~22)」을 수립하고 정부의 공공데이터 뉴딜에 대응하는 사업발굴과 인턴활용을 통해 유용한 데이터 개발과 개방 수준을 높이는 등 기초체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선정된 스마트 관광도시 콘텐츠를 2021년 4월까지 개항장 일원에 구축하고, 주차, 복지, 시민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능형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도서관, 예술인 온라인 플랫폼 등도 조속히 구축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능형 지능정부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도시정보를 통합관리하는 도시관리계획 정보 스마트 시스템을 시범구축하고, 2030년에는 인천시 전 지역에 대해 디지털 지적을 구축한다.

한편 인천시는 오늘 회의를 통해 디지털 뉴딜 종합계획을 공개한데 이어 22일 그린 뉴딜, 24일 바이오 뉴딜 종합계획을 차례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시민여론조사, 홈페이지를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10월 13일 시민시장 대토론회에서 박남춘 시장이 최종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는 9월 22일(화)부터 인천시 홈페이지에 인천형 뉴딜과 관련한 별도 페이지를 구성하여 관련 정책자료 공개, 시민의견 수렴 코너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대표사업 선정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과 함께 만드는 인천형 뉴딜”이 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남춘 시장은 “민선7기에서 다져온 디지털 경제 인프라를 활용하여 인천이 첨단산업 기지로 도약하는 동시에 기존 산업의 원활한 디지털 전환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면서,

“디지털 전환이 우리시에 기회가 될지 위기가 될 지는 바로 우리 인천시 공직자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중순 최종발표 때까지 충분한 의견수렴과 함께 2021년 예산 반영, 국비 확보 등 세밀하게 검토해 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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