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공동주택 가격’ 공시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가격은 주로 강북 지역이 오른 반면, 버블세븐과 신도시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29일 국토해양부가 공시한 ‘2008년 공동주택 가격’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아파트·연립·다세대 등 공동주택은 주로 강북(18.1%), 도봉(14.2%), 노원(13.8%), 관악(10.9%) 등의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에 버블세븐 및 수도권 신도시지역 등에서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낮아졌다. 강남(-1.0%), 서초(-1.3%), 송파(-2.4%), 양천(-6.1%), 분당(-7.3%), 평촌(-5.0%), 용인(-6.3%) 등 버블세븐 지역은 일제히 가격이 떨어졌으며, 일산(-8.3%), 영통(-7.7%), 과천(-9.5%) 등도 공동주택 가격이 하락했다.이에 대해 국토부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금융대출 규제 및 보유세 부담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인천권역에서는 남구(27.9%)와 연수구(15.7%) 등이 가격이 올랐다. 부천 오정(19.8%)과 시흥(33.5%), 안산 단원(18.1%) 등도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경기 북부지역에서는 의정부(27.1%)가 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경전철 착공, 미군부대 재배치에 따른 행정타운 건설, 가능·금의지구 뉴타운 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또 동두천(18.3%)과 양주(22.1%)도 각각 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경인복선화 개통 등의 호재로 가격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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