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 연휴, 귀향자제가 코로나 3차 유행 막는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 귀향자제가 코로나 3차 유행 막는다
  • 김장운 기자
  • 승인 2020.09.27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연휴 특별방역대책 성공 여부는 ‘국민들의 참여’
1면-26일 오후 손님이 없어 썰렁한 고양시의 한 음식점-사진 김장운기자
26일 오후 손님이 없어 썰렁한 고양시의 한 음식점. (사진=김장운기자)

(경인매일=김장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국내 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한 방역의 성공은 추석연휴를 맞아 국민들의 자발적인 ‘귀향자제 운동’과 '휴가지 여행가지 않기’ 실천에 따라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27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5명으로 이틀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날(61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100명에 육박한 수준이다.

점포를 운영하는 시민 A씨는 26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후 손님이 오는 시간은 9시까지 늘었지만 곧바로 손님이 끊어져서 코로나 이전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60% 이상 매출하락을 막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석연휴 때에는 장사를 하지 않고 집에서 쉴 생각”이라고 힘겹게 말했다.

서울에서 택시를 운행하는 B씨도 “개인택시라서 먼 거리는 운행하지 않고 집에서 점심과 저녁을 먹는다”며 “ 2단계로 완화 되었지만 아직 손님이 늘었다는 것을 체감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히고, “이번 추석연휴에 국민들이 제주도 등 사람이 많은 관광지로 여행가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특히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9.30∼10.4)가 코로나19 확산세를 가늠 할 중요 고비라는 판단 하에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방역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죌 방침이다. 이번 추석연휴에 가장 먼저 귀향자제 운동을 펼친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번 추석연휴의 특별방역의 성공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귀향자제와 여행지로 놀러가지 않기가 핵심”이라면서 “‘마음은 고향, 몸은 집’이라는 자세로 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명 늘어 누적 2만3천611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22일(82명→70명→6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나 이후 23∼26일(110명→125명→114명) 사흘간 다시 100명대로 올라선 뒤 전날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95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3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49명을 나타내며 지난달 13일(47명) 이후 44일 만에 50명 아래로 내려왔으나, 다시 70명대까지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33명, 경기 18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이 총 60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9명)과 비교하면 21명 늘어났다. 수도권 외 지역은 경북 6명, 부산 3명, 충북 2명, 충남·전북 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경기(3명), 광주(2명), 서울·세종·충남·전북·전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6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인도 각 5명, 네팔·러시아·우크라이나·폴란드·영국·미국 등 각 1명이다. 확진자 중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13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