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추석 가정 내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 화재사고 주의보
인천소방본부, 추석 가정 내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 화재사고 주의보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0.09.2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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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추석연휴 105건 화재 발생, 인명피해 12명, 재산피해 7억6,900만원
코로나19로 가족과 집에서 보내는 시간 많아, 화기 취급시 부주의 특히 주의해야
소방본부, 29일부터 특별경계근무 돌입... 소방차량 전진 배치, 순찰 강화
(추석연휴 5년간 화재발생) (추석연휴 5년간 화재발생 사상자)

(인천=김정호기자)인천소방본부가 안전한 추석명절을 위해 연휴기간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인천시 추석 연휴 화재발생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105건의 화재로, 인명피해 12명(사망1, 부상11), 7억6,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장 큰 원인은 ‘부주의’로 전체 화재대비 절반 이상(52.4%)을 차지했다. 음식물 조리,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이 부주의 화재로 이어진 주요 원인이었다.

또한, 화재발생 장소는 일상 생활공간인 주거시설이 31.4%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임야·야외 29.5%, 자동차 등 13.3%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가족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소방본부는 29일부터 추석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5일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추석연휴 귀성객 대규모 이동에 따른 인천지역 터미널 3곳에 소방차량을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전통시장과 화재경계지구 등의 지역을 대상으로 1일 2회 이상 소방차량 이용 순찰을 실시하는 등 화재 위험요인 제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추석연휴 응급의료상담, 병의원 안내 및 119신고 폭주 대비 임시수보대 증설과 근무인원 보강 등 빈틈없는 상황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본부는 추석 연휴에 앞서 요양병원, 운수·판매시설, 숙박시설, 영화관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화재안전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시장 내 소방시설 사용법을 교육하고, 시설의 유지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했다.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은 “추석 음식 준비 시 사소한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진 경우가 많아, 음식물 조리 중 자리를 비우거나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멀리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며, “시민들이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특별경계근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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