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넘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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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5.0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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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조용태 결승골… 전북에 2-1 승리
수원삼성이 ‘신예' 조용태(22)의 결승골로 전북현대에 승리를 거뒀다.수원은 5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8라운드 원정경기서 후반 47분 터진 조용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이로써 수원은 지난 2005년 10월 부터 이어온 전북전 무승(5무2패) 기록을 털어내는데 성공했으며, 지난 3월 9일 대전시티즌과의 K-리그 개막전(2-0승) 이후 이어온 시즌 무패기록을 컵대회 포함 12경기로 늘리며 리그 전적 7승1무 승점 22점으로 리그 선두자리를 고수했다.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장을 메운 홈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전반전을 시작한 전북은 초반부터 측면을 활용한 순간돌파로 찬스를 만들어냈다. 수원은 송종국(29), 조원희(25), 이관우(30) 등 탄탄한 미드필드 진영을 바탕으로 전북에 맞섰지만 전북 수비에 막혀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차범근 수원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 이관우를 빼고 ‘조커' 서동현을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전북은 후반전에서도 측면을 이용한 공격적인 움직임을 이어갔지만 쉽사리 수원 골문을 열지 못했다.수원은 후반 17분 전북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얻은 스로인을 문전으로 연결, 서동현이 백헤딩으로 이어준 공을 받은 에두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연결했고, 문전 앞에 서 있던 서동현이 오른발로 방향을 살짝 바꿔 공을 밀어 넣어 1-0으로 앞서갔다.반격에 나선 전북 최 감독은 미드필더 홍진섭과 김형범을 연달아 투입, 결국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전북은 후반 24분 수원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김형범이 문전으로 향하는 크로스로 연결, 수원 수비수 곽희주(27)가 걷어내려던 공이 골문으로 향했고 골키퍼 이운재가 이를 쳐냈으나 조재진이 달려들며 오른발로 골을 만들어 1-1 동점이 됐다.막판까지 공세를 펼친 수원은 결국 후반 47분 전북 진영 페널티아크 중앙에서 미드필더 백지훈이 이어준 공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달려들던 조용태가 왼발슛으로 마무리, 짜릿한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한편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3만 3823명의 관중이 입장, 전북 홈 경기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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