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생애 첫 우승 신고
앤서니 김 생애 첫 우승 신고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5.05 2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GA 와코비아 챔피언십
앤서니 김(23·한국명 김하진)이 미국프로골프(PGA)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앤서니 김은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퀘일할로우클럽(파72, 7442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와코비아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주전 열렸던 버라이즌 헤리티지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의 꿈을 키운 앤서니 김은 이날 2위와 5타 차의 압도적인 차이로 생애 첫 PGA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37위인 PGA 랭킹도 이번 주 우승을 통해 대폭 상승이 기대된다. 앤서니 김은 3라운드까지 2위 그룹에 4타 차로 앞섰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3·미국)와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상황에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장타자답게 두둑한 배짱을 가진 앤서니 김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물오른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3라운드를 마친 뒤 앤서니 김은 “이 자리까지 왔다는 것이 기쁘지만 매일매일을 새로운 날로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에 대한 굳은 다짐을 보이기도 했다.함께 경기를 했던 제이슨 본(35, 미국)은 “앤서니 김은 골프공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도 곧장 회복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그의 몇몇 파 퍼트는 마치 타이거 우즈를 보는 듯 했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경인매일
경인매일
kmaei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