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맥도널드 우승...2년여만에 부활 샷
박세리 맥도널드 우승...2년여만에 부활 샷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06.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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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29·CJ)가 메이저대회 우승을 품에 안으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박세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659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승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카리 웹(호주)을 제치고 감격적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박세리는 자신의 생애 첫 LPGA 우승이자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달성했던 바로 그 대회에서 2년이 넘는 기나긴 부진을 떨쳐내고 우승을 차지, 드라마와 같은 부활을 알렸다. 박세리는 지난 2004년 5월 9일 미켈롭숍라이트클래식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2년 1개월 동안 우승이 없었다.

전날까지 선두에 2타 뒤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6위에 머물러 있던 박세리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카리 웹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박세리는 웹과의 연장 첫번째 홀에서 세컷 샷을 홀 바로 옆에 절묘하게 붙여 연장불패의 신화를 이어갔다. 개인통산 메이저대회 5승째이자 연장전 5승 무패.

이번 우승은 박세리로서는 오랜 슬럼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편 한국 여자골퍼들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시즌 열린 14차례의 LPGA 투어 가운데 7개 대회에서 우승, '코리안 우먼파워'의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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