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접종 또 사망, 사례 7건으로 늘어 
독감 백신 접종 또 사망, 사례 7건으로 늘어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0.10.21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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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와는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해당 사진은 기사와는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경인매일=김도윤기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하루 만에 5건이 늘어 총 7건이 보고되면서 일각에서는 "독감 접종을 하지 말아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인천을 시작으로 전북·대전·제주·대구·경기에서 사망자가 발생, 독감 백신 접종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접종에 대한 불안감은 고조된 상태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시작된 이후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는 총 5건이다. 

20일 이후 제주와 대구에서도 사망 사례가 1건씩 추가되면서 총 5건의 사망사례가 보고됐다. 

먼저 대구에서는 78세 남성이 동네 의원에서 무료 백신을 접종한 뒤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그러나 해당 남성은 기저질환이 중증인 상태로 파킨슨병을 포함해 만성 폐쇄성폐질환 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60대 남성이 사망해 보건 당국이 인과 관계조사에 나섰다. 

해당 남성은 백신 접종 후 다음 날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남성은 스스로 119에 연락해 호흡이 곤란하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해당 남성이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음을 고려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섰다. 

추가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50대 시민 1명과 80대 고양시민도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인천의 17세 고등학생은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어났다. 

해당 백신은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인과관계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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