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유창수기자)길 가던 행인에게 무차별적으로 주먹을 휘두르고 이를 말리던 주민에게는 흉기까지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A(63)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7시 50분께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한 길거리에서 지나가던 행인에게 이유없이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나가던 50대 행인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리는 것도 모자라 이를 말리는 남성과 여성에게는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의 '묻지마 폭행'으로 인해 3명의 행인이 부상을 당했고 그는 긴급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진 A씨는 현재까지 혐의점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범행 동기도 알려진 바가 없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범행 동기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의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매일 - 세력에 타협하지 않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