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 새로운 소통의 문이 열립니다
인천 서구에 새로운 소통의 문이 열립니다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0.10.28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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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반 다기능 플랫폼 ‘소통1번가 구축
홈페이지, 민원관리시스템, 챗봇이 모두 내 손안에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원터치로 원하는 정보만 쏙쏙
모바일 기반 다기능 플랫폼 소통1번구축 최종보고회개최 모습. 사진제공=서구청

(인천=김정호기자)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선제적인 행보로 주목받는 서구의 도전이 이번엔 소통과 맞닿았다.

인천 서구가 모바일에 기반한 다기능 플랫폼인 ‘소통1번가’ 구축을 완료하며 새로운 소통의 문을 힘차게 열 준비를 마쳤다.

서구는 지난 27일 디지털 시대에 맞춘 모바일 기반 시스템이자 언제 어디서나 민원신청 및 정보검색이 가능한 소통1번가 구축과 관련해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소통1번가가 구민과의 원활한 소통에 최우선을 둔 사업인 만큼 그간 서구는 진행 과정에서 수 차례의 설문과 비대면 간담회를 통해 실제 민원신청 과정에서 겪는 불편 사항을 파악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더불어 민원을 처리하는 담당자의 고충을 세심히 살펴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적극 반영했다. 그 결과, 소통1번가는 최첨단 기능과 만나 한층 쉽고 편리한 시스템으로 거듭났다.

소통1번가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첫 번째로는 원터치 민원신청을 꼽을 수 있다. 기존에는 간단한 민원신청 시에도 액티브 엑스(Active-X) 등 플러그인(plug-in)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무려 13단계에 달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소통1번가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한 번에 내가 원하는 주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기능은 민원처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담당자의 답변이 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했던 예전과 달리 소통1번가에서는 택배 배송 과정을 실시간 알 수 있는 것처럼 민원처리 상태 역시 즉각 확인이 가능하다.

세 번째는 퀵 메뉴 기능이다. 기존 홈페이지에서는 다소 정리되지 않은 메뉴로 인해 내가 찾는 정보를 한 번에 얻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소통1번가가 선보이는 퀵 메뉴 버튼을 이용하면 즐겨찾기, 주요 메뉴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한층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필요한 정보도 신속하게 골라서 볼 수 있다. 시간을 절약해 주는데다 피로도까지 한층 낮춰줘 구청 홈페이지를 보다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접근 경로도 다양하다. 소통1번가는 주요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 구글에서 검색이 가능할뿐더러 가장 대중적인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인 카카오톡 대화창에서도 ‘#소통1번가’로 검색하면 접속이 가능하다.

네 번째 기능은 인공지능(AI) 챗봇 서동이다. 언제 어디서나 365일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서비스로 채팅하듯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일상 언어로 대화하며 단순하고 반복적인 민원에 답변한다.

특히 감성 상담 기능을 탑재해 날씨나 시간의 변화에 따라서도 다양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세심함을 덧입혔다.

소통1번가는 향후 고도화를 통하여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여 부동산, 기상, 생활정보, 공공정보 등 정보를 종합하고 가공하여 주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챗봇 역시 상담분야 확대 및 음성상담을 도입하여 고령층 등 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사용 접근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렇게 소통1번가 개발이 대대적으로 이뤄진 배경으로는 타 도시 대비 유독 서구의 인구 증가세가 뚜렷한 점을 들 수 있다. 서구는 인천 육지 면적 중 가장 많은 34%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인구 역시 55만을 육박하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 등 대규모 신축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도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민원 역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 연말에 1만2,500건이던 민원은 매년 늘어나 지난해에는 6만1,000건을 달성했다. 5년 사이에 민원이 389%나 많아진 것이다.

게다가 구청 민원은 평일 업무 시간에 전화 혹은 방문 상담으로만 이뤄져 신청이 제한적이었고, 원하는 공공정보 역시 홈페이지에서 하나씩 별도로 찾아야 했다. 이러다 보니 민원신청 과정에서 주민 불만이 잦을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소통1번가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다기능 플랫폼으로 홈페이지와 민원관리시스템, 챗봇을 두루 이용할 수 있고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원터치로 원하는 정보를 쏙쏙 찾아낼 수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보고회 말미에 직접 소통하며 “소통1번가는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구청의 모든 서비스와 주민분들이 더 가까이 마주볼 수 있는 새로운 문”이라며 “전국 최초인만큼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주민과 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신개념 플랫폼으로 정착시키자”고 전했다.

더불어 “ ‘소통 행정’을 내세운 민선 7기의 대표 야심작인 소통1번가를 드디어 구민 여러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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