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오서 코치 “변경된 ISU 규정 연아에게 유리"
브라이언 오서 코치 “변경된 ISU 규정 연아에게 유리"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5.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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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오서가 변경된 피겨스케이팅 규정을 환영했다.‘피겨여왕' 김연아(18·군포수리고)의 전담코치 브라이언 오서(47, 캐나다)는 13일 오후 아이스쇼 'KCC SWITZEN 페스타 온 아이스 2008'의 총연출자 자격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캐나다에서 날아온 오서 코치는 "긴 여행이었다"며 피곤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하지만 이제 적응이 됐다"며 밝게 웃어 보였다.그는 최근 결정된 국제빙상연맹(ISU) 규정 변경에 대해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뿐만 아니라 데이비드(윌슨)에게도 변화를 줄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ISU은 최근 정해진 연기 시간 중 구사해야할 스핀 수를 4개에서 3개로 줄이고 고난이도 점프에 가산점을 더 매기도록 하는 등, 규정에 변화를 줬다.오서 코치의 이 같은 반응은 김연아가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의 도움을 받아 오히려 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김연아의 다음 시즌 프로그램 음악에 대해서는 "김연아는 음악을 고르는 감각이 뛰어나다. 연아가 자신이 고른 곡들을 우리에게 보내왔고 나와 데이비드가 그 곡들을 검토했다. 의견을 교환한 뒤에 연아가 음악을 결정하는 쪽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아이스쇼에 대해서는 "참가할 선수들에게 한국의 피겨 팬들의 열기가 대단하다고 전해줬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한편, 오서 코치와 함께 입국한 안무 코치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가 쥬얼리의 '원모어타임'을 비롯한 한국 곡들도 이번 아이스쇼용 음악으로 보내왔다. 우리는 김연아가 스스로 곡을 고르고 프로그램에 대한 구상을 내놓는 것을 반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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