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대한펜싱협회장배 광주 ‘곤지암고’ 우승 쾌거
제32회 대한펜싱협회장배 광주 ‘곤지암고’ 우승 쾌거
  • 정영석 기자 aysjung7@kmaeil.com
  • 승인 2020.10.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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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부 플뢰레 단체전서 저력 보여줘
전국 고등학교 검객들이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제32회 대한펜싱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곤지암고등학교(교장 김회만) 가 다시 한번 전국 최고임을 입증했다.(사진=광주시)
전국 고등학교 검객들이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제32회 대한펜싱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곤지암고등학교(교장 김회만) 가 다시 한번 전국 최고임을 입증했다.(사진=광주시)

(광주=정영석기자) 전국 고등학교 검객들이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제32회 대한펜싱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곤지암고등학교가 다시 한번 전국 최고임을 입증했다.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곤지암고 김명균(고3)·최준영(고2)·정진호(고2)·이정현(고1) 선수가 남고부 플뢰레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김명균·최준영·정진호·이정현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으로 8강에 경북체육고등학교를 만나 45대 26으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서 이전대회 개인 동메달을 획득한 표성용 선수가 소속된 전주제일고등학교와 경기를 펼쳐 김명균 선수의 눈부신 활약 끝에 45대 33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한, 서울팀들을 모두 물리치고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를 만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으나 4명의 선수 모두 눈부신 기량을 선보이며 45대 26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곤지암고는 지난 7월 ‘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도 3학년 김명균 선수와 2학년 최준영·서예찬·정진호 선수가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펜싱 강호 학교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전국체전을 제외한 가장 큰 대회로 손꼽히는 두 대회에서 우승한 것과 이번 대회에 1학년 학생이 함께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의미가 크다.

문재혁 코치는 “최근 2개의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며, 정진호 선수의 경우 지난 8월에 열린 ‘제32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2위를 차지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과 가족같이 열심히 연습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와 관련해 김회만 교장은 “38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곤지암고 펜싱부가 코로나로 인해 훈련의 어려움이 있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구슬땀을 흘려 이뤄낸 성과”라며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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