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도에 부는 책바람 ‘대청책사랑’ 모임 창립
대청도에 부는 책바람 ‘대청책사랑’ 모임 창립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0.10.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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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중고등학교 대청책사랑 창립식.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김정호기자)대청중고등학교(교장 최병은)는 지난 29일 섬 주민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독서모임 ‘대청책사랑’을 창립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 바로 아래 위치한 대청도는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열악하지만 ‘대청책사랑’ 창립으로 지역주민들과 학부모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주민과 학부모들의 독서모임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날 창립식에서 최병은 교장은 “일상적으로 책 읽는 부모의 모습이 아이들에게는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 것이며, 자녀교육의 제일 좋은 방법이 자녀와 함께 책을 읽는 것”이라며 함께한 지역주민과 학부모를 격려했다.

독서모임 창립을 총괄한 이상원 교감은 “정보화시대를 지나 창의 융합적 인재 양성에 독서의 역할은 가장 중요하다”며 “대청책사랑을 통해 학교가 지역주민과 학부모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데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산중 허우정 사서교사의 ‘행복한 책, 함께 읽기’ 강의가 진행되어 마을과 학교가 함께 책으로 행복해지는 섬마을에 대한 고민과 방향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대청중고는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마을교육 모델학교로 지정받아 마을연계교육과정과 학교텃밭, 해병대부대와 연결한 학습멘토링제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0월부터 캘리그라피, 서각강좌도 진행하면서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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