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경찰 폭행' 인천 경찰관 기강해이 지적 잇따라
'동료 경찰 폭행' 인천 경찰관 기강해이 지적 잇따라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0.11.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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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정호기자) 인천에 한 경찰서에서 동료 경찰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 기강이 해이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13일 모 경찰서 소속의 간부급 경찰 A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구내식당 등에서 B순경과 업무 관련 다툼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구내식당 업무와 관련해 갈등이 촉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B순경은 고소장에서 A씨로부터 얼굴과 목 등을 여러 차례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측은 A씨를 불러 폭행 여부와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고소장이 접수된 것이 맞다"는 입장과 함께 추후 조사를 통해 면밀히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에서는 올해 8월에도 모 경찰서 소속의 경찰관이 같은 부서 동료에게 모욕적인 말을 한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경찰은 당시 모욕 혐의로 조사한 당사자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동료를 향해 '싸가지 없다'는 내용의 발언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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