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평양 '락랑섬김인민병원' 건립 협약서 체결
아주대병원, 평양 '락랑섬김인민병원' 건립 협약서 체결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06.13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북 의료 교류활성화 디딤돌 역할"
"아주대학병원은 앞으로 기아대책과 공동으로 북한 동포들이 의료혜택을 받을수 있는 종합병원을 건립, 남과 북의 의료협력 및 의료학술 교류활성화에 디딤돌 역할을 할것입니다"
소의영 아주대병원장은 12일 기아대책과 지난 9일 아주대병원 별관 4층 소회의실에서 북한 평양에 건립 예정인 ‘락랑섬김인민병원’의 건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내용은 락랑섬김인민병원의 건립 및 운영에 있어 ▲ 정책협력 및 의료분야 네트웍 지원 ▲ 모금활동ㆍ의료인력지원ㆍ장비 및 의약품 등 협력 ▲ 대외홍보, 기념행사 공동 진행 등으로 상호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수립했다.

락랑섬김인민병원의 건립은 지난 4월26일 북측 민화협과 조선의학협회, 남측 기아대책, 아주대병원 4자간 합의서를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성사되었으며, 합의서에 따르면 북측은 토지와 노력을 제공하고, 남측은 건축자재, 의료설비 및 의료기술 제공을 하기로 했다.

8월 중순 기공식을 가질 예정인 락랑섬김인민병원은 평양시 락랑구역 통일거리에 건립 예정으로, 부지면적 10,000㎡, 지하 1층 지상 3층의 100~150병상의 규모로 약 6개 진료소로 운영될 계획이다.

소의영 아주대병원장은 “앞으로 아주대병원은 기아대책과 공동으로 락랑섬김인민병원의 건립 및 추후 운영에 있어 의료설비 및 의료기술 제공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북한 주민들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인민병원을 건립함으로써 북한 주민들에게 기본적인 의료혜택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1989년 설립된 긴급구호활동과 개발사역을 하는 기독교 민간구호단체로, 국내 최초의 해외구호 NGO(비정부기구)이기도 하다. 기아대책은 1994년부터 식량, 의료장비, 젖염소 등을 북한에 지원하였으며, 2003년 평양 정성제약연구소에 수액제생산공장을 건설한 바 있다.

경인매일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