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시화호 지속가능발전 특위’, 활동결과보고서 채택
안산시의회 ‘시화호 지속가능발전 특위’, 활동결과보고서 채택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0.11.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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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회의서 시화호 명칭 변경안 등 내용 담은 보고서 의결... 환경 자산 시화호 중요성 재확인 의의
안산시의회 ‘안산 시화호 유역의 지속가능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태순)가 지난 16일 시의회 제3상임위원실에서 제7차 회의를 열어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사진=안산시의회)
안산시의회 ‘안산 시화호 유역의 지속가능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태순)가 지난 16일 시의회 제3상임위원실에서 제7차 회의를 열어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사진=안산시의회)

(안산=윤성민기자) 안산시의회 ‘안산 시화호 유역의 지속가능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태순)가 지난 16일 시의회 제3상임위원실에서 제7차 회의를 열어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보고서에는 올 초 특위 구성 이후 지난 10개월 동안 활동을 통해 협의해 왔던 △시화호 명칭 변경안과 △시화호 송전철탑 이설 방안, △시화호 지속가능발전 계획 등에 관한 특위의 입장이 담겼다. 

특위는 보고서에서 시화호 일대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제도적 보완으로, ‘시화지구 지속가능 발전협의회’의 위상 및 기능 재정립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산시가 중앙부처 및 한국수자원공사, 인근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시화 지속가능 발전위의 개편을 제안하고, 개편된 지속가능 발전위 체제 안에서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시화호 명칭의 경우 현재의 생태 환경적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명칭을 안산 시흥 화성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송전철탑 이설 문제는 한국전력공사의 전향적인 참여와 해결 의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특위는 달라진 시화호의 행정·지리·자연환경을 반영해 자연환경보전을 전제로 한 시화호권 종합개발 계획을 수립할 것과 시화호 유역 관할 지자체의 관리 경계를 명확히 해 각 지자체의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는 사실도 보고서에 적시했다.  

특정 지자체나 기관이 시화호 유역 문제를 전적으로 다룰 수 없는 만큼 지속가능 발전위의 개편과 역할 강화에 방점이 찍힌 결론이다. 

박태순 위원장은 “시화호는 안산시의 발전과 역사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나 관련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러 지자체와 기관의 협력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며 “그 동안 특위 활동의 내실을 기하고자 힘써 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환경 자산으로서 시화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위는 앞서 지난 4일에도 활동 결과 보고회를 개최해 그간의 활동 사항을 지역 각계와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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