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노조 "매각 발표 철회 요구… 사활걸고 투쟁"
아시아나항공노조 "매각 발표 철회 요구… 사활걸고 투쟁"
  • 김도윤 기자
  • 승인 2020.11.18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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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뉴스핌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전국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항공노조가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해 '밀실 야합'을 주장하고 나서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아시아나항공노조는 18일 성명서를 발표해 "양대 국적항공사의 합병은 시장 독과점으로써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안게 되기 때문에 이는 법으로도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시아나항공을 회생 불가능한 기업으로 매도함으로써 정당화 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산업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연일 마이너스 실적을 발표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지난 17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전격 인수 방안을 발표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정부 주도로 통합이 예고된 양대 항공사는 국내 항공 산업이 존폐위기를 맞은 가운데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노조는 "산업은행이 주식을 조금 더 갖고 있다고 해서 수많은 노동자들의 생존이 달려있는 사안을 야합으로 추진하는데는 또 다른 이해관계가 얽혀 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다"면서 매각 발표 철회를 전격 요구했다. 

이들은 철회요구에 응하지 않을시 노동자들은 사활을 걸고 투쟁에 나선다는 예고도 함께 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골자로 한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추진을 위해 한진칼과 80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을 투입하고, 3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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