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당정협의‘구설수’
열린우리당, 당정협의‘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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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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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관련 협의, 참석율 저조 빈축
지난 12일부터 개회된 열린우리당의 내년 예산 당정협의회가 여당의원의 무성의로 구설수에 올랐다.

더욱 이 같은 내용은 경제정당으로의 탈바꿈을 내세우며 새 출발을 약속한 터라 비난의 목소리는 더하다.

12일 열린우리당은 교육부와 통일부 등 19게 부처 3개 분야에 대한 당정협의를 14일 까지 진행,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었다.

이를 통해 열린우리당 정책위는 15개 상임위 간사를 참석 위원으로 정하고 협의에 들어갔으나 이중 9명의 간사만이 참석, 예산 심의를 거쳤다.

특히 이들 참석자들마저도 각기 개인 사정을 들어 속속 회의장을 빠져나가는 구태를 연출해 구설수에 오른 것.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정책위 관계자는 “지난 협의는 외교 안보 분야 협의로 15인의 간사가 모두 참여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밝히고 “더욱 당내 정책위장을 비롯한 관련 분야 간사들이 참석, 별반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강봉균정책위장은 이미 당정협의에 임하는 자세를 밝히며 “이번 협의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대로 만들 것”이라고 말하는 한편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해 효율적 예산운용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아쉬움은 더한다.

특히 이 같은 일부 의원의 안일함이 지방선거 패배 이유를 경제정책의 실패로 진단하고 김근태 신임의장의 취임과 함께 경제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말과도 배치된다는 지적도 일고 있는 상황.

한편 이후 이날 회의와 관련 말썽이 일자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의무적 참여는 아니더라도 많은 의원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은 점은 죄송하다.”며 “의원공지 등의 참석율을 높일 수 있는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상민기자s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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