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충격...월평균 소득액은 늘었으나 소득 양극화 심해졌다
코로나19 경제충격...월평균 소득액은 늘었으나 소득 양극화 심해졌다
  • 김해수 기자
  • 승인 2020.11.20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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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2020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경인매일=김해수기자) 코로나19의 경제충격 가운데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은 1.6%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득의 양극화는 더욱 두드러졌다. 저소득가구는 1.1%감소했으나 고소득가구는 2.9%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30만 5000원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소득은 1.1%, 사업소득은 1.0% 감소했으나 이전소득이 17.1%오르며 월평균 소득액을 견인했다. 추경을 통한 정부 지원의 영향으로 종적이전소득은 29.5%증가했으나 사적이전소득은 4.2% 감소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근로·사업소득이 2분기에 이어 악화됐으나, 정부 정책노력 등 이전소득 증가에 힘입어 총소득이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가계지출은 398만 9000원으로 기록되며 전년 대비 2.2%가량 감소세를 보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출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중 소비지출은 294만 5000원우로 1.4%줄었으며 비소비지출은 104만 4000원으로 4.6% 감소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식료품과 비주류음료는 18.7%, 가정용품과 가사서비스가 19.8%, 보건이 12.8%를 보이며 증가했고 교통에서는 -12.4%, 오락과 문화에서는 -28.1%, 교육은 -13.6%를 보이며 감소했다.

처분가능소득은 426만1000원으로 전년대비 3.2% 늘었고, 흑자액은 131만6000원으로 15.3% 증가했다. 평균소비성향은 69.1%로 전년대비 3.2%p 떨어졌다.

소득분위별로 보면, 소득 1분위(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63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반면 소득 5분위(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39만7000원으로 2.9% 늘었다.

소득 1분위 처분가능소득은 134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했으나, 평균소비성향은 118.2%로 전년동분기대비 4.6%p 하락했다. 5분위 처분가능소득은 813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4.0% 증가했으나, 평균소비성향은 57.3%로 전년동분기대비 2.9%p 하락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4.8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4.66)와 올해 2분기(4.58%)보다 더욱 악화된 것이다.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59만원으로 전년대비 0.4% 줄었으며,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466만6000원으로 1.0% 감소했다.

소득 1분위 가구의 소비지출 비중은 식료품·비주류음료(23.7%), 주거·수도·광열(14.0%), 보건(12.3%) 순이고, 소득 5분위 가구는 교통(15.0%), 식료품·비주류음료(13.4%), 교육(13.3%) 순으로 나타났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 소득·분배 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위기가구 긴급 생계지원,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민생지원 대책이 4분기에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한국판뉴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내실 있게 준비해 시장소득 확대와 일자리 창출·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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