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김균식기자) 대선 결과에 대한 잡음이 불거졌던 미시간주에서조차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기를 굳혔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대선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의 승리를 주내 투표 결과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시간주 개표참관인위원회는 "바이든이 15만표가 넘는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을 주 집계 결과로 확정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시간주의 이 같은 결정은 경합 주의 집계결과 확정을 늦추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격이 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대통령 측은 지난 대선결과를 불복하는 차원에서 우편투표 무효 소송 등을 제기했으나 이같은 소송들이 기각되자 경합 주의 결과 확정을 지연하는 전술로 노선을 갈아탔다. 이러한 방법으로 시간을 번 후 일반투표 결과와는 다른 선거인단을 선출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미시간주의 결과가 확정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전술들이 하나하나 막히는 모양새가 굳어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바이든의 승리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한 트럼프의 선택지가 급격히 줄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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