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권태경기자) 새만금 사업지의 간선축인 동서도로 개통이 새만금 개발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새만금 사업지에서 열린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 기념사를 통해 "동서도로가 완공됨으로써 내부용지 개발 촉진은 물론 투자유치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새만금 내부의 간선교통축으로 완공된 첫 기반시설로, 지난 2015년 시작해 5년만에 완공됐다. 새만금에서는 오는 2023년 남북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며 2024년에는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이날 현재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새만금 사업지의 빠른 사업 추진을 약속한 정 총리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새만금사업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오늘 개통하는 동서도로를 비롯해 남북도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신항만, 신공항을 비롯한 핵심 교통 및 물류기반시설, 스마트 수변도시 건설 등의 속도감 있는 추진은 이러한 문재인 정부의 의지의 강력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현재 새만금은 개발사업이 시작한지 30년이 흘렀으나 아직까지도 방조제만 완성되어 있을 뿐 특별한 진척이 없는 상태로 답보중이다.
앞으로 새만금은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정 총리는 "새만금의 광활한 부지, 새만금호와 풍부한 일조량을 활용해 친환경 태양광 발전사업과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새만금사업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공동위원장으로 있는 새만금위원회를 비롯해 새만금개발청 및 관계부처는 서로 긴밀히 협조해 새만금이 글로벌 명품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