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법원 & 김포등기소, 코로나19 예방지침 나 몰라라... 확산세 가세 우려
김포시법원 & 김포등기소, 코로나19 예방지침 나 몰라라... 확산세 가세 우려
  • 유창수 기자 yg0799@kmaeil.com
  • 승인 2020.11.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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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법원 & 김포등기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에 대한 예방 조치가 미흡해 민원인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유창수기자)

(김포=유창수기자) 경기도 김포시법원 & 김포등기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에 대한 예방 조치가 미흡해 민원인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1층 등기소와 2층 법원으로 구성된 해당 건물은 등기와 재판 관련 업무로 민원인이 방문하는 관공서다.

지난 24일 한 김포 시민에 따르면 이날도 1층 등기소는 민원인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2층 법원도 재판을 받거나 기다리는 수십 명의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하지만 이곳은 1층 주출입구에 소독약과 출입 명부만 있을 뿐 출입자에 대해 온도를 체크하거나 하는 감염병 예방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민 Y 씨는 “등기소를 업무상 자주 방문하는데 출입 명부에 전화번호를 적어야 하지만 이를 체크하는 사람이 없다 보니 쉽사리 왕래한다”면서 “명부에 자발적으로 적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장 집중 관리지침에 따르면 이용자 및 방문객 출입 시 체온 확인과 함께 명부(인적사항, 연락처, 체온 등)를 작성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포시법원과 등기소는 코로나19 방역 예방 조치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반면 김포시법원의 상급 기관인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출입구에서 출입명부에 개인정보 기록과 체온 확인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김포시법원 Y 소장은 “현재 아파트 증가에 따른 등기업무 폭주로 업무량이 많이 증가해 방역지침에 따른 절차를 체크할 인력이 부족하다”라고 “상급법원에 인원 요청을 계속했지만 여건이 안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해 너무나 불안하다”면서 “법원도 방역지침을 잘 지켜 다 같이 이 전염병을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청과 산하 모든 기관에서는 근무자가 출입명부에 기록을 일일이 확인하고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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