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세·매매 더 올랐다…세종 전셋값 한달새 5.25% 상승
11월 전세·매매 더 올랐다…세종 전셋값 한달새 5.25% 상승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0.12.01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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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한국감정원]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한국감정원]

(경인매일=김도윤기자) 임대차3법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와 매매가 전월 대비 크게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를 보면 전국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달 대비 1.02%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10월 보인 0.71%보다 가파른 상승폭이다.

특히 서울은 0.48%에서 0.78%로 크게 올랐으며 경기와 인천 또한 각각 0.95%에서 1.07%로, 0.99%에서 1.92%로 크게 올랐다.

세종의 경우 전셋값이 5.25% 오르는 모습을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 노원구의 경우 중계동과 하계동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에서는 마포, 아현, 상암동의 대단지 위주로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구의 경우 서초와 강남구는 반포, 대치동 등 학군이 밀집된 지역 위주로, 소앞구는 풍납, 장지, 마천동 중저가단지와 잠실동의 인기단지 위주로 오르는 모습이었다.

강동구는 암사, 강일, 고덕 등 대단지 위주의 상승폭을 보였다. 동작구는 사당과 대방, 동작동 역세권 위주의 상승이었다. 전세 뿐만 아니라 준전세, 월세도 함께 상승했다. 준전세란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보증부 월세를 뜻한다.

전국 주택 준전세가격은 지난달 대비 0.42% 올라 지난 10월(0.3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월세(0.02%→0.04%)와 준월세(0.08%→0.12%)도 전월보다 더 많이 올랐다.

이와같은 전세대란은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전국 아파트 집값의 경우 평균 0.75% 상승해 지난달 기록한 0.40%에 비해 크게 올랐다. 서울과 수도권, 5대 광역시 모두 큰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중저가 단지와 소형 평형단지 위주의 상승률을 보였다. 신규분양물량이 줄어들고 전세대란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북 중랑구는 면목동과 신내, 묵동 등 중저가단지 위주의 상승을 보였으며 광진구는 광장동과 자양동 역세권 위주의 상승폭을 보였다.

성북구는 성북동과 길음뉴타운 등 신축단지의 상승률이 눈에 띄었다. 종로구 또한 창신, 숭인동 등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관악구는 봉천동과 신림동 역세권과, 서울대입구역 주변에서 올랐으며 강동구는 고덕, 강일동과 명일동 소형 평형 위주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서구는 등촌동과 가양동이 올랐다.

경기(0.74%), 인천(0.42%)은 교통개선 및 정비사업 호재가 있거나 역세권, 또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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