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로 뒤집힌 지지율...민주당 28.9% vs 국민의힘 31.2%
추미애로 뒤집힌 지지율...민주당 28.9% vs 국민의힘 31.2%
  • 김균식 기자 kyunsik@daum.net
  • 승인 2020.12.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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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주차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 조사 [사진=리얼미터]
12월 1주차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 조사 [사진=리얼미터]

(경인매일=김균식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의 갈등이 깊어짐에 따라 여권의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8월 국민의힘이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을 앞선 후 4개월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지난주와 비교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5%p 넘게 하락했다. 특히 내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서울과 부산에서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추 장관의 '직무배제'라는 초강수가 결국 무리수로 되돌아왔다는 여론이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다양한 부동산정책에도 전세대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김현미 국교부장관의 발언들이 구설수에 오른 것도 한 몫 더 했다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도 함께 급락하며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고심이 깊어져 빠른 개각이 진행될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12월 1주차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5.2%p 하락한 28.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3.3%p 상승한 31.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앞서가는 상황은 문 정권 출범 이후 두번째다. 당시 미래통합당은 오차범위 내에서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앞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처음이었다.

이번 조사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서울에서 4.1%p하락한 28.4%를 얻는데 그쳤다.

국민의힘은 반면 5.2%p 오른 32.4%로 집게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내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 이같은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는 뼈아프게 다가갈 것으로 예측된다.

PK에서도 민주당은 7.7%p하락한 22.2%를 얻는 데 그쳤으며 국민의힘은 마찬가지로 5%p 오른 38.5%를 기록했다.

뿐만아니라 충청권과 호남권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졌다. 또 20대와 30대, 50~60대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과 PK외에도 TK, 충청, 호남에서 지지율이 올랐으며 20대를 제외한 30대에서 70대까지 전 연령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정의당은 0.2%p 내린 5.5%, 국민의당은 0.4%p 내린 6.7%, 열린민주당은 0.7%p 내린 6.0%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3.1%p 증가한 18.7%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426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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